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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한 줌의 모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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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기자 |  2017.06.13 17:29:45

시인이자 소설가, 가인이면서 사상가인 이시카와 다쿠보쿠는 일본 나이로 26세, 우리나라 나이로 27세에 사망했다. 어렸을 때부터 신동으로 불렸지만, 평생 가난에 시달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샘솟듯이 솟았던 문장들은 사람들의 가슴에 깊은 감명을 줬다. 하지만 그에 대해 알려진 바는 적다. 책은 이시카와 다쿠보쿠의 삶과 그의 예술적 영감이 담긴 ‘한 줌의 모래’를 다시금 살펴본다.


‘한 줌의 모래’는 일본 전통의 시가문학 양식인 단카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이시카와 다쿠보쿠가 요절하기 전 직접 편집을 맡아 내놓은 유일한 단카집으로도 알려졌다. 단카는 1300여 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장르로 5구 5·7·5·7·7조로 구성된다. 이시카와 다쿠보쿠의 단카는 5·7·5·7·7조라는 단카의 틀을 충실하게 유지하면서도 3줄로 구성해 단카의 형식을 혁신해 시가문학의 새로운 차원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책은 이런 그의 단카를 통해 혼돈의 시대 속 사람들의 마음에 혁신을 불러일으킨 이시카와 다쿠보쿠의 문장의 힘을 현재에 불러일으킨다.


이시카와 다쿠보쿠 지음, 엄인경 옮김 / 1만 3500원 / 필요한책 펴냄 / 3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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