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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나머지 장관 후보자 시간 걸려도 신중 기해“

정상회담 목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인선은 미룰 명분이 약해 강행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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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06.17 13:04:04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초반 높은 국정 지지율을 바탕으로 인사에 드라이브를 걸어 현재까지 진행해 왔으나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새 정부 각료 후보자 중에서 첫 사퇴자로 기록되면서 지금까지의 흐름에 변화가 불가피한 양상을 보인 것으로 보여 남은 고위공직자 인선을 어떻게 해나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초반 높은 국정 지지율을 바탕으로 인사에 드라이브를 걸어 현재까지 진행해 왔으나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새 정부 각료 후보자 중에서 첫 사퇴자로 기록되면서 지금까지의 흐름에 변화가 불가피한 양상을 보인 것으로 보여 남은 고위공직자 인선을 어떻게 해나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 후보자 사퇴 전까지 장관이 공석이었던 부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 두 곳이었지만 법무부가 원점으로 돌아가며 청와대는 장관 후보자 세 명을 더 지명해야 하지만 새 정부의 첫 장관 후보자 사퇴 사태가 발생한 이상 남은 인사에는 더욱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가뜩이나 이번 사태를 빌미로 야권에서는 청와대의 인사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에 의문을 표시하는 동시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책임론까지 제기하는 상황에서 재차 장관 후보자 낙마 사태가 발생했을 때 청와대가 감당해야 할 정치적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이런 기류를 반영하듯 청와대 한 고위관계자는 17CNB뉴스와의 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안경환 후보자의 사퇴로 특별히 (두 장관 자리의) 인사를 늦출 이유는 없지만 새로운 인물을 찾고 새 인물을 더욱 촘촘히 검증함으로써 돌다리 두들기듯인선을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좀 시간이 걸리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리고 다른 한 관계자는 안 후보자의 낙마 사태에 답답함을 표시하면서도 최선을 다해 검증하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며 정석대로 이 상황을 풀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준비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해 기존 인선은 예정대로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이른바 국민 눈높이의 잣대를 고려할 경우 안 후보자는 스스로 사퇴하는 결정을 내렸지만 강경화 외교부 장관후보자는 국민 검증을 통과했다는 판단에 따라 이미 인사청문회를 마치고도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강 후보자를 임명한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문 대통령도 1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보름밖에 남지 않았고 G20 정상회의와 주요 국가와의 회담이 줄줄이 기다리는데 외교부 장관 없이 어떻게 대통령이 감당할 수 있느냐고 밝혀 더구나 굵직한 정상 외교를 앞둔 만큼 강 후보자 임명을 미루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문 대통령이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해 달라고 요청한 17일까지 국회의 반응이 없으면 애초 의중대로 18일 강 후보자를 임명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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