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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그림손, 이태량 작가 초대 기획전 가져

9m 대형 작품 및 다양한 오브제 작업 2년 만에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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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기자 |  2017.06.19 17:09:50

▲이태량, '해방된 풍경_인왕산(Liberated Landscape_Inwangsan)'. 캔버스에 아크릴릭, 130 x 162cm. 2017.

갤러리 그림손이 상반기 초대 기획전으로 이태량 작가의 개인전 '의미하지 않고 낭비하는 기호'를 다음달 4일까지 연다.


2년 만에 갤러리 그림손에서 전시를 갖는 작가는 새로운 명제 형식과 무경산수를 선보인다. 특히 9m에 달하는 대형 명제 형식 작품, 그리고 다양한 오브제 작업도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다.


▲이태량, '명제 형식(Propositional Form)'. 종이에 오일, 33.3 x 45cm. 2016.

작가는 명제 형식에서 나아가 동양의 산수만을 자신만의 추상 표현으로 재해석 하는 작업을 이어 왔다. 이선영 미술평론가는 "명제형식이라는, 다소 딱딱해 보이는 철학적 제목, 그리고 전래의 틀을 상당 부분 따르는 산수화라는 형식은 작가의 작품이 바둑판이나 체스판 같이 엄격한 규칙을 따르는 놀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예술이 규칙이라고 해서 반드시 규칙으로의 환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법칙과 달리 규칙은 인간에 의해 만들어 지는 것이며, 따라서 변경될 수 있다"며 "파격 또한 규칙과의 상보적 관계에서 발생한다. 설치 작업을 포함한 그의 수많은 이질적 작업 목록에서 우리는 어떤 규칙 또는 파격을 찾아낼 수 있을지 이번 전시에서 생각해볼 거리"라고 덧붙였다.


갤러리 그림손 측은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 미술에서 보기 힘든 추상의 다양성과 조형성을 보여주는 데 목적이 있다. 작품을 즐겁게 감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태량, '자화상(Self-portrait)'. 한지에 오일, 34 x 53cm.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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