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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안나오니 예민? 이대호 태그논란에 비난 목소리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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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이수기자 |  2017.06.24 08:03:10

▲23일 경기 후 롯데자이언츠 이대호 선수가 두산베어스 오재원 선수에게 훈계를 하는 듯한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사진=KBSN 캡쳐)

롯데자이언츠 이대호 선수가 23일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오재원 선수에게 불만 섞인 표정을 말을 건 것과 관련,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문제의 장면은 8회초 롯데의 공격,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대호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대타 이우민이 2루수 오재원 방면으로 땅볼 타구를 쳤다.

이대호는 2루를 향해 뛰었고 오재원은 이대호를 태그 아웃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전혀 이상하지 않은 장면이지만 이대호는 무엇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표정을 보였고 경기를 마친 후 1루 홈팬들에게 인사를 하는 오재원을 불러 얘기를 나눴다. 하지만 이대호의 불만섞인 표정이나 오재원이 이대호에게 고개를 숙인 후 다시 돌아가는 장면을 볼 때 이대호가 훈계를 하는 듯이 보였다.

이와 관련 여러 추측이 일어나고 있지만 가장 유력한 가설은 굳이 태그를 안하고 2루에 던지거나 1루에 던져 아웃을 처리하면 됐을 텐데, 태그아웃으로 선택, 이대호 선수 입장에서는 비매너 플레이를 했다는 것.  

하지만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전혀 비매너가 아니었다며 이대호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크다. 요즘 성적이 좋지 않고 팀이 크게 지고 있자 별 것도 아닌 것으로 화풀이 했다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게다가 혹시나 기분이 나빴다고 해도 선배라는 이유로 팬들과 방송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오재원 선수를 불러 혼을 내는 행동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반응이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두산이 롯데를 9대1로 크게 승리하며 2연패를 끊었고 반대로 롯데를 2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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