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성대학교 사진학과 이재구 교수(사진)가 운영위원장으로 있는 '제16회 동강국제사진제'가 오는 14일부터 10월 1일까지 동강사진박물관과 주변 야외전시장, 영월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 영월 여성회관, 영월 일원에서 열린다.
강원도 영월군이 주최하고 동강사진마을 운영위원회와 영월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동강국제사진제는 국내외 사진전문가와, 강원도 사진가, 영월군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사진축제다.
이번 사진제는 ▲'동강사진상 수상자전', '나는 갈등한다, 고로 존재한다'를 주제로 10개국 14인의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주제전' ▲'Joy of Contrast'를 주제로 전 세계 작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국제공모전' ▲'낭만 영월'을 주제로 4명의 작가가 영월군의 주요 거리를 오픈 갤러리로 변모시키는 '거리설치전' 등 국내외 작가들과 함께하는 10개의 기획전시와 사진워크숍, 다양한 부대행사로 이루어져 있다.
국내 최고의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동강사진상'은 정동석 작가가 선정됐다. 동강사진박물관 3전시실에 가면 '반풍경', '신미에서 경진까지', '서울 묵상', '꿈꾸는 세상 시리즈' 등 절제된 비움과 여백으로 큰 울림을 전해주는 정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외 7월 14~15일에는 영월을 여행하며 사진을 찍는 '영월사진기행'과 '동강사진워크숍'이 진행되며, 8월과 9월에는 일반인들과 사진애호가들이 참가할 수 있는 청소년 스마트사진 교실, 풍경사진 워크숍, 영월누리 사진콘테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재구 교수는 “동강국제사진제는 사진예술의 특성화를 기본 축으로 해서 세계로 향하는 글로벌화, 그리고 동시에 '누구나 참여하는 우리 모두의 사진 축제'로서 여러분을 위한 신명나는 사진 축제의 장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며 “특히 올해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7개월 앞두고 열리게 돼 있어 국제공모전의 진행과 함께 사진예술의 글로벌화를 경험하는 다채로운 국제적인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