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7.07.14 11:53:34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지난 주 보다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80%대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당지지율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큰 격차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4명에게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도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2주간의 상승세를 멈추고 전주보다 3%p 하락했으나 여전히 80%로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3%p 늘어난 12%였고,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고 14일 발표했다.
아울러 정당 지지율에서는 민주당이 49%로 압도적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이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각각 9%, 정의당 6%, 국민의당 5% 순으로 나타나는 등 모든 정당이 지난주에 비해 1%p 내외로 움직이면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원자력발전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매우안전’과 ‘약간안전’이 총 32%를, ‘약간위험’과 ‘매우위험’이 54%를 기록해 원전 선호 질문과는 상반된 결과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 조사로 지난 11~13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에게 휴대전화와 집 전화 조사 인터뷰를 진행해 총 18%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