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처음으로 참석자가 전원이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국무위원이라는 점이 의미가 있는 취임 후 세 번째 국무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자료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처음으로 참석자가 전원이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국무위원이라는 점이 의미가 있는 취임 후 세 번째 국무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24일 국무조정실 등에 따르면 그동안 국무위원은 정부조직법에 따라 17개 행정 각 부 장관과 국민안전처 장관까지 총 18명이었으나 지난 20일 국무총리 산하 중앙행정조직을 ‘17부·5처·16청’에서 ‘18부·5처·17청’으로 개편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이번 국무회의에서 공포안을 의결하고 관보에 게재하면 국무위원에도 일부 변화가 생겼다.

그리고 국무위원에서 국민안전처 장관이 빠지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포함되며 국가보훈처장이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되지만, 국무위원에 포함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원칙상 이번 국무회의까지는 기존 국무위원이 참석해야 하지만,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퇴임하고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도 25일 국무회의에는 참석하지 않고, 오전 11시께 별도의 이임식 없이 간부들과 티타임 후 퇴임할 예정이어서 불참하기로 했다.

김동연 기재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부겸 행자부 장관, 도종환 문체부 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 김영춘 해수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 김상곤 교육부 장관, 김은경 환경부 장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유영민 미래부 장관, 박상기 법무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공포되고 나면 국무위원 중 고용노동부 장관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2개 자리가 남지만 이번 국무회의에 참석하는 국무위원 16명은 모두 새 정부가 임명한 장관들이 참석 한다.

문 대통령은 전날 조대엽 후보자의 낙마로 공석이 된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3선의 더불어민주당 김영주(62) 의원을 지명했고, 국무회의 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인선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