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文대통령 “세월호 참사 진실규명 위해 최선 다할 것”

세월호 피해자가족 靑 오찬 면담 “미수습자 마지막 한 분까지 찾겠다”

  •  

cnbnews 심원섭기자 |  2017.08.16 17:00:14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세월호 참사 유족과 생존자 가족 등을 만난 자리에서 “세월호를 늘 기억하고 있었고, 선체 수색이 많이 진행됐는데도 아직 다섯분의 소식이 없어 정부도 애가 탄다”며 “정부를 대표해 머리 숙여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2014년 세월호 사고 발생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이 공식 사과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세월호 참사 유족과 생존자 가족 등을 만난 자리에서 세월호를 늘 기억하고 있었고, 선체 수색이 많이 진행됐는데도 아직 다섯분의 소식이 없어 정부도 애가 탄다정부를 대표해 머리 숙여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2014년 세월호 사고 발생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이 공식 사과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정부는 국회와 함께 세월호 참사의 진실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가족의 여한이 없도록 마지막 한 분을 찾아낼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해 진상 규명 등 후속 조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문 대통령은 미수습자 수습이 끝나면 세월호 가족을 청와대로 모시려 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서 수색작업 중에 모시게 됐다아직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 모두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가족뿐 아니라 많은 국민이 3년이 넘는 지금까지도 세월호를 내려놓지 못하고 가슴 아파하는 이유는 미수습자 문제 외에도 아직 해결되지 않은 부분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라며 도대체 왜 그렇게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일어났던 것인지, 정부는 사고 후 대응이 왜 그렇게 무능하고 무책임했던 것인지, 그 많은 아이가 죽어가는 동안 청와대는 뭘 하고 있었는지 지금도 국민들은 잘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은 특히 너무나 당연한 진상 규명을 왜 그렇게 회피하고 외면했던 것인지, 인양에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린 이유는 무엇인지 국민들은 모른다세월호 진실을 규명하는 것은 가족의 한을 풀어주고 아픔을 씻어주기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다시는 그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게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교훈을 얻기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4.16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 초청 간담회에서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러면서 문 대통령은 분명한 것은 그 원인이 무엇이든 정부는 참사를 막아내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선체 침몰을 눈앞에서 뻔히 지켜보면서도 선체 안 승객을 단 한 명도 구조하지 못했을 정도로 대응에서도 무능하고 무책임했다고 질타했다.

 

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은 유가족을 따뜻하게 보듬어주지도 못했고, 오히려 국민 편 가르기를 하면서 유가족에게 더 큰 상처를 안겼다정부는 당연한 책무인 진실규명마저 가로막고 회피하는 비정한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의 얘기를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인 만큼 편하게 하시고 싶은 말씀을 해 달라국회에서 해야 할 일에 대해서는 전해철·김철민·박주민 의원이 답변할 부분이 있으면 해주고 정부가 해야 할 일이 있으면 해양수산부 장관과 국무조정실장이 답해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청와대 오찬에는 전명선 4·16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세월호 참사 생존자와 피해자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청와대에서는 장하성 정책실장과 전병헌 정무수석, 하승창 사회혁신 수석 등이 자리하고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과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더불어민주당 전해철·김철민·박주민 의원 등도 함께 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