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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상생 보따리 풀었다…비정규직 2300명 정규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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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유림기자 |  2017.08.18 13:06:18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상생 보따리를 풀어 유통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시작 사흘째인 5월 12일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0) 시대’를 선언하며 개혁 정책에 시동을 걸었다. 공공부문 먼저 비정규직을 없애 민간부문의 동참을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에 따라 파견·용역 등 간접고용 형태까지 전환대상에 포함하는 등 과감한 정책적 선택이 잇따랐다. 

이에 현대백화점그룹은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맞춰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 등 계열사 소속 비정규직 직원 23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이는 현대백화점그룹이 작년 한해 동안 뽑은 신규 채용 인원 2340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계열사별로는 현대백화점이 고객 케어 관련 접점 업무 및 사무 보조 직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직원 14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현대그린푸드는 판매 인력 등 외식 관련 비정규직 700여명을 정규직으로 바꾼다. 현대홈쇼핑 등 다른 계열사도 200여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파견 및 도급회사와의 계약 종료 시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을 진행할 예정이며 추가 전환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올 하반기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30% 가량 늘어난 1340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대비 소폭 늘어난 1320명을 뽑았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과 상생 협력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시행하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내부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구조가 사회전반으로 확산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협력사원에 대한 복지혜택도 대폭 강화한다. 현대백화점은 매장에서 함께 근무하는 협력사원(판매사원)의 복리 후생 개선을 위해 연간 50억원 규모의 ‘현대 패밀리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  

‘현대 패밀리 프로그램’은 현대백화점에서 2년 이상 근무한 협력사원 1만명에게 상품 구입뿐 아니라 문화공연이나 문화센터 이용시 정규직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는 협력사원 복지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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