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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오늘 토크쇼 형식 생방송 ‘대국민 국정보고

靑수석·장관 등 직접 참석해 질문에 답변…다음 주 새정부 첫 업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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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08.20 13:42:42

▲지난 17일로 취임 100일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는 경내에서 20일 오후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취임 후 3개월 동안의 국정운영 성과를 국민에게 직접 알리는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대회인 ‘대한민국, 대한국민’ 행사를 개최한다.(사진=연합뉴스)

지난 17일로 취임 100일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는 경내에서 20일 오후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취임 후 3개월 동안의 국정운영 성과를 국민에게 직접 알리는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대회인 대한민국, 대한국민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대국민 보고대회는 250여 명의 국민인수위원이 모두 참석해 새 정부의 정책과 개혁과제 등을 놓고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문 대통령은 국민인수위원들의 질문에 답을 하는 한편, ‘광화문 1번가프로그램 등으로 접수된 정책 등을 놓고도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1부 보고대회에서는 국민인수위가 정책 제안을 받은 광화문 1번가활동 경과를 보고한 후, 청와대와 정부 관계자들이 국민인수위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시간이 이어지며, 2국민 묻고 대통령이 답하다에서는 문 대통령이 국민이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를 듣고 10여 분 간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나눌 계획이다.

 

또한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과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을 비롯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 핵심 각료들도 함께해 국민인수위원들과 직접 문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행사 말미에는 광화문 1번가에서 시민들로부터 대통령과 함께 읽고 싶은 책 또는 국정운영에 참고할 만한 책을 추천받아 만든 대통령의 서재에 들어갈 책을 문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하는 순서도 마련했다.

 

국민인수위원회는 새 정부의 인수위 역할을 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내의 국민참여기구로 지난 524일에 공식 출범했으며, 국민인수위는 출범 당일부터 국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인 광화문 1번가홍보사이트를 운영하는 등 온·오프라인에서 정책 제안을 받아 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를 시작으로 이번 주는 북한·외교·경제·과학기술 주간으로 7개 부처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며 다음 주에는 나머지 15개 부처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는 등 열흘에 걸쳐 각 부처에 대한 첫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자료사진=연합뉴스)

한편 문 대통령은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를 시작으로 이번 주는 북한·외교·경제·과학기술 주간으로 7개 부처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며 다음 주에는 나머지 15개 부처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는 등 열흘에 걸쳐 각 부처에 대한 첫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금까지 새 정부가 국민이 이끄는 정부라는 콘셉트를 분명히 함으로써 향후 5년간 이 정부의 좌표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는 점에서 이번 업무보고는 새 정부 정책적 방향을 잡은 출범 100일 직후에 이뤄짐으로써 문재인 정부의 본격적인 개혁 정책 드라이브를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정부에서 완전히 중단됐던 4강을 비롯한 정상외교를 복원하고 과거 보수 정권의 적폐를 청산하겠다는 시그널을 지속해서 발신했다.

 

또한 인수위 없는 첫 정권이었던 탓에 내각 진용 완비가 늦어지면서 새 정부의 모토인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한 정책과 메시지 생산은 청와대가 주도했지만 정부 출범 100일을 기점으로 새로 만들어진 중소벤처기업부를 제외한 중앙정부 직제가 사실상 완성됨으로써 내각 차원의 정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따라서 부처 업무보고 이후에는 내각을 총괄하는 국무총리실과 청와대라는 국정운영의 두 바퀴가 함께 굴러가면서 개혁 정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의미에서 신임 장관들이 개혁 정책 추진에 앞선 이론적 무장을 철저히 하는 계기로도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이번 업무보고가 부처별 올 하반기 추진할 핵심 정책 2개씩을 간략 보고하는 대신 대통령과 함께 토론을 통해 정책 공유를 강화했다는 점에서 부처 장관들은 열공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특히 보고 시점이 정기국회를 코앞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국회 특히 잔뜩 벼르고 있는 야당의 공격을 막고 역공할 견고한 방패역할도 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문 대통령으로서는 이번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그동안 맛보기에 그쳤던 각종 개혁 정책에 대한 견고하고도 거센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촛불 혁명으로 탄생한 정부인 만큼 다수 국민과 서민을 위한 개혁 정책 방향에 대한 호응에도 위기 상황에 대한 국정의 안정적 운영 여부는 문 대통령 개인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문재인 정부에 대한 평가의 또 다른 잣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취임 100일 시점에 불거진 살충제 계란파동을 얼마나 조기에 합리적인 방식으로 마무리해 국민 불안을 불식하느냐가 그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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