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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에서 차량에 아이들 방치 韓 판사부부, 아동학대 아닌 경범죄 벌금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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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현준기자 |  2017.10.05 08:36:39

▲사진 = YTN 보도화면.

괌에서 한국인 판사·변호사 부부가 아이들을 차량에 방치했다가 현지 경찰에 연행됐다 풀려난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3일 괌 현지 매체에 의하면 한국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된 여성 A판사(35), 남성 B변호사(38) 부부가 전날 오후 괌에 있는 한 마트 주차장에 주차한 차 안에 6살 된 아들과 1살 된 딸을 남겨두고 쇼핑을 하러 갔다가 경찰에 아동학대 등 혐의로 연행됐다.

이들 부부는 차량 뒷좌석에 아이들을 남겨둔 채 창문을 올리고 차 문을 잠근 뒤 쇼핑을 다녀왔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이들 부부에 대해서는 아동학대 혐의는 기각되고 경범죄로 벌금형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의 아이들은 911 요원들이 온 뒤 깨어났으나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부부는 경찰에서 "3분 정도만 쇼핑을 하러 다녀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의 비영리 단체 키즈 앤드 카즈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는 뜨거운 차량에 아이를 방치한 사건으로 연평균 37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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