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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 “국민들 안보 우려 가장 커”…추석 민심 전해

여 “민생에 대한 관심이 제일 높았다”…야 “문재인 장부에 실망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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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2017.10.09 12:37:36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추석민심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추석을 맞아 열흘간의 긴 연휴를 마친 여야 의원들이 파악한 추석 민심 키워드는 북한의 계속되는 고강도 도발로 인해 어느 때보다 한반도 안보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컸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국 곳곳에서 문 대통령과 집권 여당에 대한 높은 지지율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전한 반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권은 현 정권에 대해 바닥민심은 이미 돌아섰다는 주장을 펴는 등 대조를 이뤘다.

 

또한 영남과 호남의 경우 지난 총선과 대선, 탄핵정국을 거치면서 민주당과 한국당에 대한 텃밭 지지층이 일부 흔들린 게 사실이지만, 상대적으로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인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문재인 정부를 호남 정권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고, 전북도당위원장인 김춘진 전 의원 역시 문 대통령을 우리가 만든 대통령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에 훼방을 놓는 국민의당에 불만이 있다고 호남 민심을 전했다.

 

그리고 민주당 전해철 의원(경기 안산 상록갑)가장 중요하게 나오는 게 안보 문제이고, 북핵 문제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있다고 전했고, 우상호 의원(서울 서대문갑)가는 곳마다 전쟁이 나는 것 아니냐, 불안하다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밝혔으며,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안보 문제에 대한 우려가 제일 높지만 그럼에도 전쟁은 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하는 등 대다수 민주당 의원들은 안보 위기감이 이전과 다른 수준으로 높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부산시당위원장인 최인호 의원(부산 사하갑)자영업자들이 너무 힘드니까 서민들이 사는 게 팍팍하고 민생에 대한 관심이 제일 높았다고 했고, 대구·경북도당위원장인 홍의락 의원(대구 북을)보수 목소리가 커진 것 같다고 전하는 등 영남권을 중심으로는 먹고살기 힘들다는 비판론이 고개를 들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석민심을 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반면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문재인 정권의 안보ㆍ경제정책에 대해 국민이 불만과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으며, 특히 여권이 추진하고 있는 적폐청산작업을 정치보복이라 규정하면서 현 정부가 정치보복에 국력을 쏟아선 안된다는 게 대체적인 민심이었다고 주장했다.

 

서울 도봉구을이 지역구인 한국당 김선동 의원은 지역구에서 제일 많이 들은 이야기가 정치보복 좀 그만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서울 지역에서의 한국당을 향한 민심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부산 사상구가 지역인 한국당 장제원 의원도 문재인 대통령이 안보문제에 대해 우왕좌왕하는 느낌이라고들 했고, 북한이 우리나라에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데 문 대통령이 진짜 대한민국 대통령이 맞느냐라는 말도 하더라고 전했으며, 정용기 의원(대전 대덕구)적폐 청산 명목으로 정치 보복을 하는 데 대해, 안보가 불안한데 대통령이 불안을 덜어주는 역할은 안 하고 계속 내부 갈등을 일으킨다며 쓴소리를 많이 하더라문 대통령이 TV에 나오면 채널을 돌려버린다고 할 정도로 현 정부에 대한 실망감이 확산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당 의원들은 보수 통합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조치에 대해서는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도 드러내놓고 거론하지 않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정우택 원내대표(충북 청주시상당구)한국당이 제1야당으로서 잘해달라고 주문하는 분들이 많았으며 특히 지방선거에 대비해서라도 보수통합을 굉장히 원하시더라고 지역민심을 전했으며, 대구 북구갑인 정태옥 의원은 보수에 대해서도 똘똘 뭉쳐야지 분열을 하느냐며 보수통합을 강조하는 여론이 컸다면서도 박 전 대통령 출당 문제는 사람들의 관심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주선 의원(광주 동남을)정권은 바뀌었는데 나아진 게 하나도 없는 것 같다고들 했다복지와 선심 공약을 많이 하는데 그 돈이 어디서 나는지 이해가 안 간다며 현 정부 주요 정책에 불안해하는 분들이 너무 많았다고 말하면서 정신 차리고 잘하라는 쓴소리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유성엽 의원(전북 정읍·고창)안보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대처해야 하는데 왠지 불안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다당제 구조 속에서 국민의당이 역할을 잘해야 한다며 정신 차리라고 혼이 많이 났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성식 의원(서울 관악갑)현 정권에 대해 초기에 높았던 기대감이 조금씩 줄어드는 느낌이며 특히 자영업 하는 분들이 거의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먹고 살기 힘들다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고 전했다.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부산 해운대구갑)노인층 중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지 않는 여론이 있었지만 다수는 '아직은 좀 지켜보자'라는 분위기였다라고 전했으며, 호남 지역구로 둔 정운천 의원(전북 전주시을)특히 안보에 대한 걱정이 굉장히 많았고, 6·25 전쟁을 겪은 어르신분들이 문재인 정부의 안보정책을 우려했다고 전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에서 추석연휴 동안에도 철저한 적폐청산과 중단 없는 개혁을 실현하라는 확고한 민심을 확인했다박근혜·이명박, 어느 정권을 막론하고 그 누구라도, 법을 어기고 죄를 저질렀다면 처벌을 받아야 하고 헌정질서 농단과 부패·부정의 뿌리를 완전히 끊어버릴 것을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무엇보다 추석 밥상은 반성과 변화는커녕, 적폐세력의 부활을 도모하며 대한민국을 촛불이전으로 돌리려는 자유한국당의 퇴행적 행태에 대한 성토장이 되었다며 자유한국당을 맹성토하면서 추석 민심의 결론은 결국 정치개혁이며 우리 정치는 촛불 이후 민심의 변화에 가장 동떨어져 있다. 개혁 민심은 저만치 앞장서 있는데 여당은 머뭇거리고 보수야당은 아예 세상을 후퇴시키려 하고 있다. 민심과 동떨어진 정치를 바꾸기 위해서는 정계개편이 아니라 선거제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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