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文대통령 “검경 수사권 조정,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것”

경찰의날 기념식 치사 “자치경찰제 전면 도입…과거 잘못과 단호히 결별”

  •  

cnbnews 심원섭기자 |  2017.10.20 14:49:12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72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치사를 통해 “검경 수사권 조정은 국민의 인권보호를 위해 꼭 해야 할 일이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두 기관의 자율적인 합의를 도모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중립적인 기구를 통해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72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치사를 통해 검경 수사권 조정은 국민의 인권보호를 위해 꼭 해야 할 일이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두 기관의 자율적인 합의를 도모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중립적인 기구를 통해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수사권 조정과 함께 자치경찰제 도입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지역마다 다른 다양한 지역주민의 치안 서비스 요구에 적극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문 대통령은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만 요구하지 않겠다. 국정과제에 포함된 경찰인력 2만 명 증원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일한 만큼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순직, 공상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확대하고 경찰관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소방관과 함께, 공무원직장협의회 설립 허용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경찰들의 부당한 인권침해, 위법한 경찰력 행사 등을 지적하며 환골탈태의 노력으로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야 한다경찰의 눈과 귀가 향할 곳은 청와대나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며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경찰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제72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영화 범죄도시의 배우 마동석에게 명예경찰관 위촉장을 수여한 뒤 격려하고 있다. 가운데는 이철성 경찰청장.(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과거의 잘못과 단호하게 결별해야 한다지난 날 법 집행 과정에서 있었던 위법한 경찰력 행사와 부당한 인권침해에 대해 진상을 제대로 규명하고 책임 있는 후속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유능한 민생 경찰로 거듭나야 한다집회와 시위의 대응에 과다한 경찰력이 낭비되어서는 안 된다. 하루빨리 평화적인 시위문화를 정착시켜 민생치안에 경찰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은 위험에 처한 국민이 가장 먼저 만나는 국가의 얼굴로, 국민은 여러분을 통해 국가의 마음을 느끼고 책임을 다하는 국가의 모습을 보게 된다여러분 한 명 한 명이 곧 국가이며, 늘 국민을 생각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경찰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