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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석의 미국 주식] 연일 상승하는 미국 시장에 쉽게 올라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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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장우석기자 |  2017.11.09 09:02:42

미국주식시장이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대형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이미 신고가를 57번째 갈아치우면서 새로운 기록을 만들었는데, 올해만 약 20% 상승했다.

미국에서는 신고가를 “All Time High”라고 말하는데, 모든 뉴스나 기사에서 가장 많이 보는 단어라고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하지만 이렇게 상승하는 시장에서도 모든 투자자가 행복하지는 않다. 주식을 싸게 매수하려고 기다리는 이들과 시장에서 소위 ‘소외주’라는 종목에 투자하고 있는 이들은 오히려 상대적 박탈감이 심할 것이다. 

기다리고 기다려도 좀처럼 하락하지 않는 시장과 기다리고 기다려도 좀처럼 상승하지 못하는 종목은 그야말로 답이 없어 보인다.

다우지수는 30개의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9개 종목은 올해 마이너스수익률을 기록 중이고, 21개 종목이 플러스수익을 기록 중이다. 정확히 수익이 나는 종목에 투자할 확률은 70%, 반대로 손해를 보는 종목에 투자할 확률은 30%다.

결국 10명 중 3명은 이렇게 기록적인 상승을 보이는 주식시장에서 손해를 보고 있다는 것인데, 구체적으로 다우지수 내에서 마이너스수익률을 기록 중인 종목을 살펴보면 에너지기업인 엑스모빌과 셰브론, 금융주인 골드만삭스, 디즈니, 제너럴일렉트릭, IBM, 인텔, 통신회사인 버라이즌(Verizon)과 보험회사인 트레블러스(Travelers Companies)다.

하나같이 분석을 해보면 나름 매수할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고, 가치가 있다. 다만 여러 가지 이유로 지금은 시장의 반대편에 있다는 것인데, 그렇다고 이들 종목을 매수한 투자자는 잘못된 투자를 한 것일까?

사실 그렇지는 않다. 한 예로 미국을 대표하는 통신회사인 AT&T와 버라이즌이 없으면 어떻게 구글이 검색시장에서 1인자가 될 수 있겠는가. 애플도 마찬가지다. 이들 통신회사의 광대역망을 거치지 않고는 기업의 생존이 불가능한데도 불구하고, 버라이즌의 주가는 하락했다. 반면 구글은 올해 35%의 상승을 보였고, 애플은 42%의 상승을 보였다. 억울하지만 이게 현실이다.

결국 어떤 종목에 투자하느냐에 따라서 그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다.

하지만 이렇게 짧은 지면으로 개별종목에 대한 투자방법을 자세하게 열거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에, 가장 간단하고 수익을 낼 확률이 높은 투자방법을 지금부터 알려드리고자 한다.

▲주식시장 관련 이미지. (출처=Pixabay)


개별종목 보다 미국기업 전체에 투자하라

어떻게 하면 이렇게 가파른 상승시장에 성공적으로 올라탈 수 있을까?

정답은 ETF(Exchange Traded Fund)에 투자하는 것이다. 쉽게 설명하면 ‘펀드를 거래하기 쉽게 주식시장에 상장 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미국에는 다양한 ETF가 존재하는데, 그 개수가 2000여개를 넘어서고 있고 시가총액만 3조 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두 배 규모다. 가장 규모가 큰 ETF는 S&P500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SPY로 233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갖고 있다.

이미 필자는 여느 전문가처럼 올해 시장의 상승을 예견했고, 쉬우면서도 확률이 높은 상품으로 S&P500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ETF(SPXL)를 많이 알려드렸다. 수익률은 대략 50%가량으로 매우 만족스럽고, 개별기업의 실적과 뉴스에서도 자유롭다.

개별종목이나 업종, 상품 등의 레버리지 ETF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세제개혁안에 대한 기대로 기업의 실적성장을 예견하고 주식을 사들이는 식의 투자자라면 지수에 투자하는 게 가장 올바른 투자방법이라 생각된다. 

많은 투자자들은 ETF가 마치 펀드처럼 수익률이 형편없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는 틀렸다. 지금처럼 장기적인 상승시장에서 시장에 올라타기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다시  한번 강력하게 주장하고 싶다.

중요한 것은 시장의 참여인데, AMD나 마이크론테크놀로지 같은 반도체기업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들도 최근 상승한 상승률을 보면 쉽게 매수를 못한다. 2년 동안 AMD는 5배,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4배로 급격한 상승을 보인종목에 과감하게 투자가 가능할까?

하지만 반도체ETF인 SOXX(iShares PHLX Semiconductor ETF)는 훨씬 투자가 쉽다.

전체 31개의 반도체기업으로 구성된 SOXX ETF에 편입된 개별기업 한 두 종목이 급락을 해도, 악재가 나와도 그 영향이 적어 장기투자가 가능하고 마음만 먹으면 적립식투자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유럽이 좋으면 유럽지역ETF에 투자하면 되고, IT기업이 좋으면 관련 ETF에 투자할 수 있다. 미국에 상장된 다양한 ETF를 정리해놓은 사이트로는 http://www.etf.com이 대표적이다. 이제 우리도 더 늦기 전에 미국주식시장에 올라타야 하지 않을까?

[장우석 유에스스탁 본부장] 


* [장우석의 미국 주식]은 월 1~2회 연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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