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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조선통신사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행사 열려

오는 25일 오후 1시부터 해운대 구남로 광장서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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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소정기자 |  2017.11.23 10:40:23

▲조선통신사 기록물들 중 그림 작품 3점. 왼쪽부터 차례로 <묵매도>, <석란도>, <응도>. (사진제공=부산박물관)


지난달 31일 결정된 조선통신사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축하하기 위한 기념행사가 문화재청의 후원으로 이달 25일 부산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일본 나가사키현의 주도로 한국의 부산문화재단과 일본의 NPO법인 조선통신사연지연락협의회를 통해 2012년부터 추진한 '한일 양국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공동 등재', '부산시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보유'라는 결실을 한일 양국이 기념하기 위해 개최된다. 

세부 행사로는 25일 ▲오후 1시 해운대 구남로 광장에서 일본에서 온 요사코이 단체의 대규모 거리 공연, ▲오후 3시 영화의 전당 하늘 연극장에서 한일 문화예술인들의 등재기념 특별 공연, ▲오후 5시 30분 파크하얏트 부산 호텔에서 '한일이 하나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학술 디스커션, ▲오후 6시 30분 문화재청 및 한일 양국 조선통신사 연고지역 지자체와 함께하는 조선통신사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식으로 구성된다.

특히 일본에서 온 요사코이 공연단 10개 단체 170명은 부산시의 공식 초청이 아닌 자비로 부산을 방문해 조선통신사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의 한일 공동 등재를 축하한다. 이들은 한일 양국의 교류와 협력을 기원하는 거리 공연을 자발적으로 펼칠 예정이며 이는 한일 문화교류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영화의 전당에서는 남상일,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부산시립무용단, 부산예술단 등 200여 명의 문화 예술인들이 조선통신사를 주제로 부산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대규모 공연을 펼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한일 공동 등재 기념 및 양국의 교류 협력을 위해 김종진 문화재청장과 나가사키, 쓰시마, 시즈오카, 시모노세키, 세토우치 등 일본의 조선통신사 연고지역 자치 단체장이 참석한다. 이들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의 의미와 함께 향후 공동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를 나눌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물은 과거 200년이 넘게 지속됐던 한일간 선린우호의 상징물로서, 이번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가 결정되면서 향후 인류가 계속적으로 보존해야 할 유산으로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부산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동 등재 과정은 한일 양국의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가 중심이 돼 등재를 추진했다"며 "이는 지방분권시대 한일 양국 미래 관계의 청사진을 제시한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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