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곽씨의 변호인은 11일 서울중앙지밥 형사합의21부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피고인은 조모(살해범)씨에게 살인하라고 시킨 적이 없다"라며 "그 대가로 거액을 약속한 사실도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변호인은 "조씨의 살인 범행에 관여하거나 사전에 인지한 사실도 없어서 어떤 경위로 사건이 발생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라며 "향후 재판을 통해 무고함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조씨는 앞서 자신의 재판에서는 혐의를 인정하면서 곽씨로부터 살인 부탁을 받았다고 진술한 바 있다.
재판부는 15일부터 정식 재판을 시작해 곽씨가 할아버지의 재산을 빼돌리려 한 사안부터 심리하기로 했다.
한편 곽씨는 사촌지간이자 송씨의 남편인 고모씨와 갈등이 생기자 조씨를 시켜 8월 고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곽씨는 범행 대가로 20억원을 제안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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