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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음악학과 학생들, '특별한 공연' 화제

지금까지 21곳서 공연…올해 목표는 '노인'과 '탈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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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18.01.04 17:02:03

▲깜짝 위문공연을 하고 있는 동아대 음악학과 학생들의 모습. (사진제공=동아대)


부산지역 한 대학교 음악학과 학생들이 지역 파출소와 소방서 등을 찾아 직원들을 위로하는 '특별한 공연'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사연의 주인공은 동아대학교 음악학과 고성현과 김여주, 허석, 전혜원, 노기민 등 5명으로 이들이 지금까지 공연을 펼친 곳은 부산 중부소방서 부민 119안전센터와 부산중부경찰서 보수파출소 등 모두 21곳에 이르고 있다.


이들의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협동조합'이 주관한 프로젝트가 계기가 돼 지난 2016년 6월부터 시작됐으며, 힘든 일을 많이 하는 경찰서와 소방서가 당연하게 공연장소가 됐던 것. 이 같은 깜짝 위문공연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고성현(음악학과 3) 학생은 “겨울 강추위에 고생하시는 경찰관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강했다”며 “작은 공연이지만 이를 통해 추위가 조금이라도 녹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공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평소 공연에서 다양한 노래를 들려주는데 특히 그룹 신현희와 김루트의 '오빠야'라는 곡을 자주 선택하고 있다. 경찰서와 소방서는 상대적으로 '남성' 직원들이 많아 여성 보컬들이 이 노래를 부르면 반응이 좋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이 “오빠야”라고 노래 첫 소절을 시작하면 직원들의 박수와 환호성이 이어지는 등 예상하지 못한 반응이 나오는 것은 물론 공연이 끝나면 “고맙다”는 말을 해주는 것.


'오빠야' 다음으로 즐겨 선보이는 곡은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와 2~3곡의 인기 캐럴이다.


이들은 올해부터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파출소와 소방서를 넘어서 부산지역에 거주 중인 노인들과 탈북민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펼치는 것이다. 이들은 이미 지난해 12월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탈북민 학교인 '장대현 학교'에서 공연을 진행했다.


고 학생은 “조금 더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이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베푸는 게 우리의 목표”라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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