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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남북 동시입장기(旗) "태극기·인공기" 49% vs "한반도기" 41%’

대통령 지지율 67.1%, 민주당도 40%대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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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8.01.18 14:03:49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가상화폐와 유치원·어린이집 영어교육을 둘러싼 정부정책의 혼선 등으로 인해 60%대로 하락했으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정당지지율이 40%대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교통방송-CBS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5%p),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이 지난주보다 3.5%p 하락한 67.1%로 나타났으며,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8.3%, 무응답은 4.6%로 집계됐다고 18일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73.9%·11.9%p), 경기·인천(69.3%·5.8%p), 서울(64.3%·5.7%p) 등에서 지지율이 하락했고, 대전·충청·세종(71.3%·7.5%p), 대구·경북(65.9%·6.0%p)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76.6%·7.5%p), 30(77.0%·6.0%p), 60대 이상(52.7%·4.1%p)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떨어졌으며,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 지지율이 전주 대비 7.3%p 하락한 66.7%로 집계됐고, 진보층 지지율도 1.0%p 하락한 88.9%로 나타났다.

 

이에 리얼미터는 가상화폐와 유치원·어린이집 영어교육을 둘러싼 정부정책의 혼선, 새해부터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 부작용 논란 등이 관련 직업과 계층의 이탈로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또한 평창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한반도기 동시입장 등 남북회담의 주요 현안이 정치쟁점화하면서 이념대립이 심화되고 있는 것 역시 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중도층(55.7%49.4%)의 큰 폭 이탈로 2.7%p 하락한 48.9%를 기록하며 40%대로 떨어진 반면, 자유한국당은 17.9%1.0%p 상승했으며. 이어 바른정당 6.1%(0.8%p), 국민의당 5.5%(0.4%p), 정의당 4.7%(1.0%p)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을 가정한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 44.3%(3.5%p), 한국당 17.8%(1.7%p),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당 10.2%(0.5%p)로 하락하며 3주 연속 10% 선에 머물렀는데, 이는 현재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지율 합계보다 1.4%포인트 낮은 것이다.

 

또한 정의당은 6.3%(0.5%p)로 올랐고,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반대당 역시 4.0%(0.4%p)로 상승하며 2주째 오름세를 보이는 등 민주당과 정의당이 나란히 하락한 반면, 한국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 등 야 3당은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5%포인트, 응답률은 5.8%.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한편 리얼미터는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에 남북 선수단이 동시 입장할 경우 사용할 기()를 두고 서로 다른 의견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남한 선수단은 태극기를, 북한 선수단은 인공기를 들고 입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여론이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여론보다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남한 선수단은 태극기를, 북한 선수단은 인공기를 각각 들고 입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49.4%, ‘남북 선수단이 모두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40.5%)보다 오차범위를 다소 벗어나는 8.9%p 높게 나타났으며, ‘기타 방안4.1%, ‘잘 모름6.0%로 조사됐다.

 

지역별 보면 대구·경북(태극기·인공기 56.2% vs 한반도기 38.6%), 서울(53.0% vs 42.9%), 대전·충청·세종(50.6% vs 42.2%), 경기·인천(50.4% vs 41.2%), 부산·경남·울산(47.1% vs 29.3%)의 순으로 남북 태극기·인공기 각각응답이 절반 이상이거나 절반에 이르는 다수로 조사됐다. 한편 광주·전라(태극기·인공기 30.3% vs 한반도기 58.6%)에서는 남북 모두 한반도기응답이 대다수였다.

 

지지정당별로는 한국당 지지층(태극기·인공기 75.2% vs 한반도기 19.7%)에서 70% 이상이 남북 태극기·인공기 각각으로 응답한 가운데, 바른정당(59.3% vs 33.9%)과 국민의당 지지층(57.3% vs 40.0%)에서도 남북 태극기·인공기 각각응답이 절반을 넘었고, 무당층(48.3% vs 31.4%)에서도 남북 태극기·인공기 각각응답이 우세한 반면 민주당 지지층(태극기·인공기 38.1% vs 한반도기 53.2%)에서는 남북 모두 한반도기’ 응답이 다수였고, 정의당 지지층(47.3% vs 48.1%)에서는 두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018117()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8,231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6.1%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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