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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영남·김여정 오늘 오후 전용기로 인천공항 입국

김영남-펜스 북미 정상급 첫 대면 관심…김여정, 남북관계 변곡점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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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8.02.09 14:29:24

▲북한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그리고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9일 오후 1시30분 전용기 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박 3일 일정으로 남측을 방문한다.(자료사진=연합뉴스)

북한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그리고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9일 전용기 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3일 일정으로 남측을 방문했다.

 

평양을 출발해 서해 직항로를 통해 이날 오후 1시46 인천공항에 도착한 북한 고위급대표단은 도착 직후 강원도로 이동해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개최되는 개회식에 참석하며, 이에 앞서 앞서 김 상임위원장은 각국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 주최 리셉션에 참석한다.

 

그리고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구성된 정부 합동지원단이 공항에서 이들을 맞으며, 문 대통령은 주말인 10일에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나 청와대가 유력한 북한 고위급대표단을 접견하고 오찬을 함께하며, 특히 이날 접견에서 김여정 제1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이 주최하는 평창동계올림픽 사전 리셉션 행사에 참석해 북한의 김 상임위원장과 조우할 것으로 보여 북·미 양국의 정상급 인사간의 첫 대면으로서, 향후 북미대화 가능성을 포함한 한반도 정세변화로 이어지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펜스 부통령은 8일 일본방문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향하는 전용기 내에서 기자들에게 비공식이든 공식적 면담이든, 어떤 형태의 조우가 있을 가능성은 있다그러나 정확히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봐야 한다고 여지를 남겨 현재 북미간의 대립구도를 감안할 때 김 상임위원장과 형식적인 상견례를 넘어 외교적으로 의미있는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또 하나의 관심은 김일성 일가를 뜻하는 이른바 백두혈통의 일원이 남한 땅을 밟는 것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부부장이 처음으로 김여정이 23일의 방남 기간 누구를 만나 어떤 메시지를 내놓느냐에 따라 평창올림픽 이후 남북관계는 물론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어떻게 전개될지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 위원장이 자신의 의중을 가장 잘아는 여동생을 보낸 만큼 일단은 긍정적인 메시지가 주를 이룰 것이라는 관측이 많은 가운데 문 대통령과의 10일 오찬 등의 기회를 통해 친서나 구두메시지를 전달할 개연성은 충분하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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