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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준비委, 오늘 오후 첫 전체회의 개최

靑 ‘당일치기’ 유력…北과 실무협상 과정서 2∼3일 결정 가능성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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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8.03.16 14:11:27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간 남북정상회담을 준비를 진두지휘할 준비위원회가 16일 오후 3시 청와대에서 첫 전체회의를 개최해 의제분과·소통홍보분과·운영지원분과 등 3개 분과별 역할 분담이 논의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자료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간 남북정상회담을 준비를 진두지휘할 준비위원회가 16일 오후 3시 청와대에서 첫 전체회의를 개최해 의제분과·소통홍보분과·운영지원분과 등 3개 분과별 역할 분담이 논의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한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제분과는 남북회담의 소프트웨어를 주로 다루고, 운영지원분과는 정상회담의 하드웨어를 다룬다고 생각하면 된다. 소통홍보분과는 거의 100% 언론 지원을 담당한다고 분과별 역할을 설명했다.

 

준비위의 최우선 과제는 지난 56일 대북 특사 방문을 통해 남북은 4월 말 판문점 내 우리 측 구역인 평화의 집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으나, 일자와 기간은 특정하지 않아 북측과의 접촉을 통해 4월 말로 예정된 정상회담의 일자와 기간을 구체화하는 것이다.

 

지난 2000년과 2007년 정상회담은 모두 우리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해 23일간 진행됐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판문점에서 정상회담이 열리는 만큼 당일 하루만 하는 것을 유력한 방안 중 하나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북한과의 실무협상 과정에서 23일 등으로 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청와대 한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고위급 회담에서 정상회담 일자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우리 측 고위급 회담 대표는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을 맡은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또는 총괄간사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될 것으로 관측되며 북측에서는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또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고위급 회담 대표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고위급 대표회담에서 정상회담 일자와 기간이 정해지면 회담 의제와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의전 등 세부 준비사항이 본격 논의될 전망이며, 특히 남북 경협이 비중 있게 논의됐던 2007년 정상회담과 달리 이번 정상회담의 의제는 비핵화한반도 평화 정착이라는 본질적인 문제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청와대로서는 비핵화를 한반도 관련 모든 이슈의 출발점으로 삼은 다음 이를 풀어내 자연스럽게 나머지 문제의 해결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아울러 북핵 문제의 실질적 당사자 간 회담인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만큼 북미 간 회담에서 실질적 비핵화 합의를 이루기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데도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대북 특사단이 합의한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을 설치해 4월 정상회담에 앞서 양 정상 이 첫 통화를 하기로 한 만큼 핫라인을 설치할 장소와 통화 일자, 메시지도 준비위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한 핵심관계자는 핫라인 통화에서는 구체적인 의제가 논의되기보다는 남북 정상이 처음으로 통화했다는 데 의미를 두게 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정상회담에 진지하게 임하자는 정도의 메시지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뿐만 아니라 정상회담 의제 못지않게 김 위원장이 우리 측 관할 구역으로 넘어오는 만큼 그에 대한 경호와 의전은 물론 김 위원장이 차를 타고 우리 구역으로 넘어올지, 도보로 올지, 문 대통령은 어느 장소에서 김 위원장을 맞이할지 등을 북측과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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