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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22~27일 베트남·UAE 순방…UAE와 군사 MOU 논란 종지부 주목

재계 CEO 대거 동행…베트남 교두보 삼아 신남방정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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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8.03.20 13:51:54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주 한반도의 명운을 가를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올해 첫 해외 순방으로 우리 경제영토를 동남아시아와 중동으로 확대해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그려나가기 위한 베트남·UAE(아랍에미리트) 순방길에 오른다. (자료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주 한반도의 명운을 가를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올해 첫 해외 순방으로 우리 경제영토를 동남아시아와 중동으로 확대해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그려나가기 위한 베트남·UAE(아랍에미리트) 순방길에 오른다.

 

두 나라 모두 동남아시아와 중동의 허브국가로, 한반도의 명운이 걸린 역사적 회담을 앞둔 시점에 양국을 방문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외교를 펼쳐나가는 동시에 우리 외교의 다변화와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세일즈 외교에도 소홀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우선 문 대통령은 오는 2224일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차 방문한 지 넉 달 만에 베트남을 다시 국빈방문 해 신남방정책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문 대통령이 베트남을 신남방정책의 출발점으로 삼은 까닭은 베터남 경제가 고속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데다 수교 25년 만에 아세안 국가 중 한국과 교역 1, 투자 1, 개발협력 1위 국가로 자리매김해 신남방정책의 교두보로 삼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며, 특히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한-베트남 관계를 신남방정책의 표본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청와대 한 핵심관계자는 최근 언론과의 통화에서 지난해 베터님에서 열린 ASEAN(동남아국가연합)·APEC에서 신남방정책의 비전을 제시했다면, 이제부터는 신남방정책의 구현을 위해 개별국가들을 하나하나 방문할 것이며 베트남은 그 출발점에 있는 국가라며 베트남은 이미 아세안 국가 중 우리와 가장 교역이 많은 핵심국가로서 베트남을 교두보로 삼아 신남방정책을 본격적으로 출범시키는 것이 방문의 가장 큰 의의라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 방문 기간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을 비롯해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과 응우옌 쑤언 푹 총리, 응우옌 티 킴 응언 베트남 국회의장 등 주요 지도자를 잇달아 만나 양국 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지속적 발전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베트남 관계 격상의 의지를 피력할 전망이며, 아울러 신남방정책 구상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베트남 방문 첫 일정으로 축구대표팀 훈련장을 방문해 베트남의 국민적 영웅이자 베트남의 히딩크로 불리는 박항서 감독을 만나는 등 양국 국민의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도 세심하게 신경을 기울일 방침이다.

 

잉처서 문 대통령은 24일부터 27일까지 예정된 취임 후 첫 중동 방문인 UAE 공식방문에서도 베트남을 발판으로 신남방정책을 펼치는 것과 마찬가지로 중동 진출의 전초기지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UAE 역시 이미 우리 기업이 대거 진출해 있는 중동의 허브 국가이자, 우리나라가 중동지역에서 유일하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로서 UAE와의 협력 강화와 중동 진출을 위해 정부가 주목하는 사업이 우리 기업이 UAE 현지에 짓고 있는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이다. 정부는 바라카 원전 건설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사우디아라비아 원전 수주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UAE 방문에서는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UAE와의 MOU에 대해 공개되지 않은 협정이나 MOU 속에 흠결이 있다면 그런 부분은 앞으로 시간을 두고 UAE와 수정·보완하는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경제 분야 협력 외에도 이명박 정부 시절 체결한 것으로 알려진 비공개 군사 양해각서(MOU) 문제에 종지부를 찍을지 주목되고 있다.

 

물론 지난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UAE와 우리나라 사이에 비공개 군사 MOU가 존재한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으며, 현재까지도 해당 MOU의 존재 여부나 구체적인 내용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주목할 부분은 대통령 부재 시 안방 지킴이역할을 하는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이례적으로 이번 해외 순방에 동행한다는 점이며, 특사 왕래를 통해 모하메드 알 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제의 최측근인 칼둔 칼리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친분을 쌓았기 때문에 군사 MOU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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