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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부산비엔날레, '비록 떨어져있어도' 주제로 전시 공개

"전 세계적으로 산재해있는 균열과 대립 투영한 작품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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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수현기자 |  2018.04.13 17:56:18

▲▲ 2018부산비엔날레 기자회견 현장 (사진제공=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지난 11일 부산 사하구 부산현대미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부산비엔날레의 전시주제 '비록 떨어져 있어도(Divided We Stand)'를 공개했다.


부산비엔날레는 오는 9월 8일부터 11월 11일까지 65일 동안 부산현대미술관,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에서 진행되며, 전쟁과 식민지화, 적대적 관계로 인한 국가 분리 등의 과거·현재·미래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산재해 있는 균열과 대립을 투영시킨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감독으로는 크리스티나 리쿠페로(Cristina Ricupero)와 외르그 하이저(Jorg Heiser)가 각각 선정됐다.


조직위는 전시 주제, 방향과 함께 일부 출품작과와 작품도 공개했다.


2015년에 주목받았던 임민욱 작가의 '만일의 약속' 을 새롭게 확장·재구성한다. '만일의 약속'은 비디오 설치 작품으로, 1983년 방영된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의 장면들을 이용하여 서로 마주 보듯 편집한 두 개의 스크린을 연출한다.


스위스, 브라질 출신 듀오로 활동하는 마우리시오 지아스와 발터 리드베그는 2013년 작 8채널 비디오 및 꼭두각시 인형 설치 작업물인 'Cold Stories'를 새롭게 각색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싱가포르와 베를린에서 작품활동 중인 밍웡과 독일작가 헨리케 나우만, 뉴미디어 아티스트 천민정, 부산출신작가 서민정, 영국에서 활동중인 이스라엘 작가 스마다 드레이푸스 등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두 개의 전시 장소에 걸쳐, 과거, 현재 미래로 구분되는 3개의 시간대를 투영한다. '전형적 냉전기의 고찰' 로 명명되는 과거와, '유동적 격양의 시대와 냉전 풍조로의 회귀' 를 대변하는 현재는 부산현대미술관에서 구현될 예정이다. 구한국은행 부산본부에서는 '공상 과학이라는 수단을 통한 투사와 예견' 을 콘셉트로 한 미래 시간대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서부산은 해운대, 서면 등 주요 관광지가 밀집해있는 동부산에 비해 문화적으로 혜택을 받지 못했다. 이번 부산비엔날레를 통해 서부산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이를 통한 문화,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부산비엔날레는 짝수년마다 개최되는 국제적인 현대미술품 전시로, 1981년 부산의 청년예술가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탄생한 부산비엔날레는 여타의 비엔날레와 차별성을 보여주며 부산의 도시 정체성을 표현함과 동시에 실험적이고 역동성 넘치는 전시를 선보여왔다. 지난 2016부산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아시아적 시각으로 바라본 현대미술을 제시하고, F1963을 새로운 문화복합공간으로 탄생시키는 등 청년성과 역동성을 보여주며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고른 호평을 이끌어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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