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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언론사 사장단에게 “평화협정 체결해야…美 수용못할 조건 제시 안 해”

"평화 이정표 될 것" 이병규 신문협회장 선창으로 “위하여"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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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8.04.19 17:04:13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가진 취임후 첫 언론사 사장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남북정상회담을 통해서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지속 가능한 남북관계 발전의 길을 여는 확고한 이정표를 만들어야 한다”며 “65년 동안 끌어온 정전체제 끝내고 종전선언 거쳐 평화협정의 체결로 나아가야 한다”고 평화협정 체결 추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가진 취임후 첫 언론사 사장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남북정상회담을 통해서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지속 가능한 남북관계 발전의 길을 여는 확고한 이정표를 만들어야 한다“65년 동안 끌어온 정전체제 끝내고 종전선언 거쳐 평화협정의 체결로 나아가야 한다고 평화협정 체결 추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비핵화의 개념에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과거에 많은 분이 예상했던 것은 북한이 핵보유국의 지위를 주장하면서 핵확산 금지나 동결선에서 미국과 협상하려고 하고 미국도 그런 선에서 북한과 합의할 수 있는 것 아니냐, 그런 점에서 우리하고 차이가 있다는 식으로 예측했지만,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대다수 국내외 언론은 북한이 결코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아 미국과 맞서려 한다고 예측했다그러나 흘러가는 정세에 우리 운명을 맡기지 않고 우리가 주도적으로 원하는 상황을 만들어 내려는 의지와 노력이 상황을 반전시켰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그러나 냉정하게 말하면 지금 우리는 대화의 문턱을 넘고 있을 뿐이라며 게다가 남북정상회담뿐만 아니라 사상 최초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까지 성공해야만 대화의 성공을 말할 수 있다고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하기도 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주한미군 철수 우려에 대해 주한미군 철수 등 미국이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을 제시하지도 않고 오로지 북한에 대한 적대정책의 종식, 자신에 대한 안전보장을 말할 뿐이라며 그 점이 확인됐기에 지금 북미 간에 회담하겠다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언론에 대해선 그동안 우리 언론은 남북 관계에서 많은 역할을 했다.”언론이 먼저 지난 날 처럼 국론을 모으고 한반도 평화의 길잡이가 되어줄 때 두 정상회담의 성공은 물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이 더 빨리 다가오리라 생각한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언론사 사장단 오찬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과 사전 환담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의 발언에 이어 방송협회장을 맡고 있는 양승동 KBS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동질성 회복은 방송의 공적 책무라고 생각한다남북관계 개선과 북한 비핵화를 비롯해 한반도 평화의 흐름이 잘 유지·발전될 수 있도록 방송인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신문협회장인 이병규 문화일보 회장도 우리 언론은 4·27 남북정상회담이 문 대통령의 목표대로 완전한 비핵화의 출발점이 되고 이번 정상회담의 슬로건인 평화, 새로운 시작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그 길에 모든 언론과 국민이 동참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위하여를 외치며 포도 주스가 든 잔을 들어 건배하기도 했다.

 

이날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연린 문 대통령 초청 언론사 사장 오찬 간담회는 취임 후 처음으로 모두 48개 언론사 사장 47명이 초청받았으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김의겸 대변인, 권혁기 춘추관장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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