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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23~25일 풍계리 핵실험장 공개 폐기”…‘비핵화’ 속도

文대통령 “北 북미정상회담 성공 의지 보여”…트럼프 “똑똑하고 정중한 몸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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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8.05.13 11:15:51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4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약속한대로 오는 23~25일 풍계리 핵실험장을 공개리에 폐기하겠다고 12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방송 등을 통해 발표해 전 세계의 관심을 끌었다.

 

조선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은 이날 공보를 통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전원회의 결정에 따라 핵무기연구소를 비롯한 해당 기관들에서는 핵시험 중지를 투명성 있게 담보하기 위하여 공화국 북부핵시험장을 폐기하기 위한 실무적 대책을 세우고 있다면서 핵시험장을 폐기하는 의식은 523일부터 25일 사이에 일기조건을 고려하면서 진행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외무성은 핵시험장 폐기는 핵시험장의 모든 갱도들을 폭발의 방법으로 붕락시키고 입구들을 완전히 페쇄(폐쇄)한 다음 지상에 있는 모든 관측설비들과 연구소들, 경비구분대들의 구조물들을 철거하는 순차적인 방식으로 진행된다풍계리 핵실험장 주변도 폐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무성은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 결정에 따라 진행되는 북부핵시험장 폐기를 투명성있게 보여주기 위하여 국내언론기관들은 물론 국제기자단의 현지취재활동을 허용할 용의가 있다핵시험장이 협소한 점을 고려하여 국제기자단을 중국, 러시아, 미국,영국, 남조선에서 오는 기자들로 한정시킨다고 밝혀 한반도 주변 4강 가운데 끝까지 북미 대화에 반대하며 철저한 대북봉쇄를 주장해온 일본만 제외하고 폐쇄 절차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울러 외무성은 기자들의 취재 절차에 대해서는 모든 국제기자단 성원들이 베이징-원산항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기를 보장하며 영공개방 등 필요한 조치들을 취하게 된다국제기자단 성원들을 위하여 원산에 특별히 준비된 숙소를 보장하며 기자센터를 설치하여 이용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또한 외무성은 핵시험장이 인적이 드문 깊은 산골짜기에 위치한 점을 고려하여 국제기자단 성원들이 특별 전용렬()차에서 숙식하도록 하며 해당한 편의를 제공한다국제기자단 성원들이 핵시험장 폐기 상황을 현지에서 취재 촬영한 다음 기자센터에서 통신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건을 보장하고 협조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일본에서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오랜 시간 진솔한 대화를 통해 김 위원장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거듭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의 폐기를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힌 것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의지를 잘 보여준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612일 큰 정상회담에 앞서 이번 달에 핵실험장을 폐기(dismantle)하겠다고 발표해 고맙다면서 매우 똑똑하고 정중한 몸짓!(a very smart and gracious gesture!)”이라며 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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