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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5.18 정신은 촛불혁명으로 장엄하게 부활”

“전두환, 진실의 심판 피하지 못할 것…사실 확인 되면 정부 입장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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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8.05.18 13:44:52

▲이낙연 국무총리는 18일 오전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8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5·18정신은 촛불혁명으로 장엄하게 부활했다. 그 혁명으로 당시 대통령이 탄핵됐고, 문재인 정부가 탄생했다”라며 “역사는 문재인 정부에게 국정을 바로세우고 민주주의를 살리라고 명령했다. 남북대화를 복원하고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라는 숙제를 줬다”고 말했다.(광주=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18일 오전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38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5·18정신은 촛불혁명으로 장엄하게 부활했다. 그 혁명으로 당시 대통령이 탄핵됐고, 문재인 정부가 탄생했다라며 역사는 문재인 정부에게 국정을 바로세우고 민주주의를 살리라고 명령했다. 남북대화를 복원하고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라는 숙제를 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리는 문재인 정부는 노력해왔고, 상당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1년 사이에 여러 분야의 국정을 바로잡았다. 남북정상회담을 신속히 열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의 기틀을 마련했다라며 문재인 정부는 기필코 민주주의를 모든 분야에서 내실화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착근 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8일 오전 광주 북구 망월동 5.18 옛 묘역에 들어서면서 바닥에 묻힌 전두환 기념비를 밟고 있다. 옛 묘역 길목의 전두환 기념비는 1982년 전남 담양군 마을을 방문한 전 전 대통령이 세운 비를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가 1989년 부순 뒤 사람들이 밟고 지나가도록 묻었다.(광주=연합뉴스)

앞서 이 총리는 “(5·18에 대해) 책임져야 할 사람이 사실을 왜곡하고 광주의 명예를 훼손하기도 했으나 진실의 심판 피하지 못할 것이라며 전두환 전 대통령을 질타하면서 문재인 정부 들어 제정된 5·18특별법에 따라 진상규명위원회가 9월부터 가동되면 어떠한 제약도 받지 않고, 아무런 의혹도 남기지 않고 진실을 완전히 밝혀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리고 이 총리는 당시 국방부가 진실의 왜곡을 주도했다는 정황도 드러났다. 과거 정부의 범죄적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정부의 정리된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정부는 옛 전남도청이 5·18의 상징적 장소로 복원되고 보존되도록 광주시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으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역사자료를 더 보완하도록 광주시 및 유관단체들과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8일 낮 광주 북구 망월동 5·18 옛 묘역에서 영화 '택시운전사' 속 독일 기자의 실제 주인공 위르겐 힌츠페터의 추모비에 헌화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아울러 이 총리는 “805, 광주는 광주다웠다. 무릎 꿇지 않았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하면서 그들은 광주를 군화로 짓밟고, 칼로 찌르고, 총으로 쏘았다. 헬리콥터에서도 사격했다. 그래도 광주는 물러서지 않았다. 유혈의 현장에서 광주는 놀랍게도 질서를 유지했다. 배고픈 시위자에게 주먹밥을 나누었고, 피 흘린 시위자를 위해 헌혈했다. 그것이 광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광주가 5·18뿐만 아니라 항일운동 등 역사를 외면하거나 우회하지 않고 언제나 역사를 마주했다옳은 일에는 기쁘게 앞장섰고, 옳지 않은 일에는 기꺼이 맞섰다. 그것이 광주라고 강조했다.

 

지난해는 문 대통령이 5·18 기념식에 참석했지만, 올해는 문 대통령의 뜻에 따라 이 총리가 참석해 기념사를 했으며, 특히 민주 영령을 추모하고, 유가족과 부상자를 위로하는 한편 고()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와 찰스베츠 헌틀리·아놀드 피터슨 목사 및 난다나 마나퉁가 신부에게 특별히 고마움을 표현하는 기념사 도중 목이 메어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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