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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푸틴과 ‘한반도 평화·비핵화 공동목표’ 공유”

러시아 언론 합동인터뷰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되면 남북러 3각 협력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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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8.06.20 15:13:45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 국빈방문을 하루 앞둔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러시아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한러 양국의 공동번영을 위한 비전을 밝히고 있다. 이날 인터뷰는 러시아 공영통신사 타스통신, 일간지 로시스카야 가제타, 국영 러시아방송과 합동 인터뷰로 진행됐다.(청와대 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부터 24일간 일정으로 러시아 국빈 방문을 앞두고 20일 러시아 관영타스통신, 일간지 로시스카야 가제타, 국영 러시아방송과 가진 합동 인터뷰에서 한반도 평화 구축과 비핵화 달성이라는 목표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공유하고 있다고 믿는다이것은 분명히 남북한의 강화된 경제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러시아가 앞으로 (한반도 평화구축과 비핵화 달성의) 프로세스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의 결과가 인상적인 것으로 드러나 기대 이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문 대통령은 북한과 미국의 대치가 70년간 이어졌는데, 이제 그 두 국가가 적대관계를 그만둘 때가 됐다우리가 이 지역에 확고한 평화체계를 수립할 수 있는 새로운 역사적 순간이 우리 앞에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나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또 평화체제 구축에 대해서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한반도의 평화체제가 구축되면 그때부터는 본격적인 남북 경제 협력 시대가 열릴 텐데, 그때의 남북 경제 협력은 러시아까지 함께하는 남북러 3각 협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앞으로 남북 평화체제가 구축되면 한국과 러시아 간 협력에 북한이 참여할 수 있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북한의 경제와 국가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남북 철도가 연결되고 그것이 시베리아 철도와 연결되면 한국으로부터 유럽까지 철도로 물류 이동이 가능해 그러면 북한과 한국에 큰 경제적 이익이 되는 것은 물론 러시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 국빈방문을 하루 앞둔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러시아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한러 양국의 공동번영을 위한 비전을 밝히고 있다. 이날 인터뷰는 미하일 구스만 타스통신사 제1부사장 겸 편집총괄국장 진행으로 러시아 공영통신사 타스통신, 일간지 로시스카야 가제타, 국영 러시아방송과 합동 인터뷰로 진행됐다.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또한 문 대통령은 러시아 천연가스가 가스관을 통해 북한으로, 한국으로 공급되고 나아가 해저관들을 통해 일본에까지 공급될 수 있으며 전기의 경우도 에너지링 (프로젝트)’ 등으로 동북아 전체가 함께 (협력)할 수 있다면서 러시아에서 생산된 전력이 북한과 한국으로, 나아가 일본으로까지 공급된다면 이것이 유라시아 대륙의 공동번영을 촉진하는 길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러시아가 경제 발전을 위해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신동방정책과 또 제가 우리 새로운 성장동력의 확보를 위해서 준비 중에 있는 신북방정책은 공통점이 많다푸틴 대통령과 저는 유라시아 대륙의 평화와 공동번영이라는 비전에 대해서 공유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현재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러시아 축구 대표팀과 4강에서 만났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표시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가 시작하자마자 타스통신 부사장인 미하일 구스만 편집총국장이 문 대통령이 관전하시게 될 멕시코전에서도 한국팀이 꼭 좋은 성적 거둘 수 있기를 저도 기원하겠다고 말을 건네자 한국은 첫 경기에서 패했기 때문에 다음 멕시코 경기의 승리에 대한 기대가 아주 크다. 러시아와 한국이 모두 선전해서 4강전 정도에서 만났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이 같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리고 문 대통령은 지금 러시아 월드컵 개최를 축하드린다. 아마 개막전에서 러시아가 크게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아마 러시아 국민께서 열광하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러시아 월드컵의 성공과 또 러시아 국가대표팀의 좋은 성적을 기대하겠다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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