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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 여름 기획전 '서머 스페셜 2018' 개최

7월18일부터 8월19일까지 각 섹션별 명작 총 25편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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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수현기자 |  2018.07.13 17:30:39

▲서머 스페셜 2018 포스터 (사진제공=영화의전당)


매해 색다른 주제로 관객들의 여름을 시원하게 책임지고 있는 '서머 스페셜 2018'이 7월 18일부터 시작된다. 여름에 어울리는 흥미로운 주제 아래 대중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명작을 상영하는 풍성한 여름 영화 축제가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서머 스페셜 2018'은 우리에겐 아직 낯설지만 코미디 영화의 역사에서 미국 영화에 비견할 만한 지분을 가진 프랑스 코미디를 소개하는 '프렌치 코미디', 로커와 블루스 가수 그리고 재즈 뮤지션들의 불꽃 같은 삶과 음악의 순간들을 만날 수 있는 '길 위의 노래',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도시와 자연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을 모은 '이탈리아 여행' 등 세 가지 섹션으로 마련돼, 아름다운 풍광과 음악 그리고 유쾌한 웃음까지 눈과 귀를 한  번에 사로잡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프렌치 코미디'에서는 무성영화 초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프랑스 코미디 역사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다. 영화사 초기 코미디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준 최초의 희극왕 막스 랭데(Max Linder, 1883.12.16.-1925.11.01.)의 ‘7년간의 불운’(1921), ‘비 마이 와이프’(1921), ‘삼총사’(1922)가 상영된다. 

이외에도 신랄한 유머 감각을 보여 주는 사샤 기트리의 최고작 ‘포이즌’(1951), 1960-70년대 프랑스 코미디 영화의 황금시대를 열었던 제라르 우리의 ‘파리 대탈출’(1966), 좌충우돌 세 남자의 육아 이야기 ‘세 남자와 아기 바구니’(1985), 감독과 배우 듀오로 유명한 아녜스 자우이와 장-피에르 바크리 특유의 터치로 내놓은 섬세하고 심오한 코미디 ‘타인의 취향’(2000), 남프랑스의 우체국장이 프랑스 최북단 '베르그'에 발령받으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웃음과 감동으로 그려 낸 ‘알로, 슈티’(2008) 등 총 8편이 상영된다.

대중음악가의 삶을 그린 8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길 위의 노래’에서는  시간이 지나도 건재한 그들의 음악 세계를 들여다보는 것은 물론 일상에서 벗어나 색다른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다. 

제임스 스튜어트가 스윙 음악의 대가 글렌 밀러로 완벽하게 분한 ‘글렌 밀러 스토리’(1954), 가난한 재즈밴드 연주자의 삶을 그린 존 카사베츠의 ‘투 레이트 블루스’(1961), 억양과 템포를 조절하는 새로운 보컬 형식을 창조한 여성 재즈 싱어 빌리 홀리데이의 삶을 담은 ‘레이디 싱즈 더 블루스’(1972), 알코올 중독에 시달리는 재즈 연주자와 그의 음악을 사랑한 파리지엥의 우정 ‘라운드 미드나이트’(1986), 재즈음악에 대한 우디 앨런의 무한한 사랑이 담긴 ‘스위트 앤드 로우다운’(1999),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 레이 찰스의 일대기 ‘레이’(2004), 음유시인 레너드 코헨의 유럽 20개 도시 투어 기간 중 생긴 일과 그의 대표곡 공연이 담겨 있는 ‘전선 위의 새: 레너드 코헨’(1974/2010), 자유와 평화, 사랑을 노래한 밥 말리와 레게의 탄생을 담은 ‘말리’(2012) 등 8편을 상영한다.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 거장들의 명작들을 소개하는 ‘이탈리아 여행’에서는 일상 탈출을 위해 베니스를 찾은 여인의 낭만적이고 가슴 아픈 로맨스가 담긴 데이비드 린의 ‘여정’(1955),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젊은 전쟁미망인과 청년의 사랑을 그린 발레리오 추를리니의 ‘격정의 계절’(1959), 유럽 곳곳을 배회하는 두 일본 남녀의 사랑을 그려낸 요시다 요시시게의 ‘안녕 여름빛’(1968), 이탈리아 최고의 여성 감독 리나 베르트뮬러의 ‘사랑과 무정부’(1973)을 만나 볼 수 있다.

이어, 마치 악몽을 꾼 것 같은 니콜라스 뢰그의 ‘쳐다보지 마라‘(1973),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와 빔 벤더스가 만들어 낸 가슴 저린 옴니버스 ‘구름 저편에‘(1995), 한 작은 마을에 할리우드 캐스팅 디렉터를 자처하는 사기꾼이 들어와 벌어지는 해프닝 ’스타 메이커‘(1995), 기구한 현실의 아픔과 인생의 고뇌를 카메라로 고발하는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하나의 선택’(1998), 두 형제의 삶을 통해 격동의 이탈리아 현대사를 보여 주는 ‘베스트 오브 유스’(2003) 등 9편이 상영된다.

명작과 함께 떠나는 특별한 여행 ‘서머 스페셜 2018’은 7월 18일부터 8월 19일까지 계속되며, 관람료는 일반 6,000원, 회원포함 청소년 및 경로는 4,000원이다 (월요일 상영 없음). 박인호 영화평론가의 시네도슨트 일정과 상영작 정보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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