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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평양방문 요청 응한 정치인들만이라도 함께 방북”

이해찬·정동영·이정미, 정당대표 아닌 文대통령 특별수행단 자격 방북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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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8.09.12 10:24:21

▲청와대는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 동행 요청에 응한 정치인들만이라도 함께 방북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를 비롯한 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오른쪽) 등 3당 대표들만 동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자료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 동행 요청에 응한 정치인들만이라도 함께 방북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3당 대표들만 동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회의장단과 일부 야당 대표들의 거부에 대한 입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가실 수 있는 분들과 같이 가서 정부 대 정부뿐 아니라 국회 차원에서도 대화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안 가겠다는 분들 빼고 가겠다는 것이냐는 거듭된 질문에 그렇다고 거듭 확인했다.

 

앞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날 문희상 국회의장, 이주영·주승용 국회부의장, 강석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9명을 1820일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국회의장단과 강 위원장, 한국당 김 위원장, 바른미래당 손 대표 등이 거부 의사를 밝혀 청와대는 한병도 정무수석을 국회로 보내는 등 설득을 계속하고 있지만, 현 상황에서는 수용 의사를 밝힌 민주당·평화당·정의당 등 여야 3당 대표만이 방북에 동행할 가능성이 있어 청와대로서는 당초 9명이 동행했다면 별도의 국회·정당 특별대표단을 구성한 예정이었으나 일부만 가는 바람에 문 대통령의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김 대변인은 오늘 의결한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이 평양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국회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없는데도 지금 국회에 제출 하는가라는 질문에 당장 처리가 어려워도 단지 이번 회담뿐 아니라 앞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이라는 긴 여정에서 국민 동의를 얻는 과정이기에 제출하는 것이라며 국회가 가급적 이른 시간 내에 처리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리고 김 대변인은 평양 정상회담의 의제·경호·보도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남북 실무협의 날짜와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내일 아니면 모레쯤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하면서 없으면 없는 대로 맞춰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이번 회담에서 남북미 간 군사적 긴장을 줄이는 노력을 하겠다고 문 대통령이 오늘 언급한 것은 핵 이외 재래식 무기 등을 포함한 내용인가라는 질문에 지금 남북 사이에는 언제든 전쟁이 터질 수 있는 긴장 구조가 갖춰져 있는 것 아니냐서해평화수역이나 비무장지대(DMZ) 등 여러 문제가 있으니 그에 대해 군사적 대화와 타결을 강조하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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