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현기자 |
2018.10.01 18:10:50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필리핀 영화 1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영화, 국가와 역사에 응답하다'라는 부제를 단 특별전을 마련한다고 1일 밝혔다.
영화제 기간 동안 특별전에 초청된 총 10편의 필리핀 걸작들의 상영과 함께 전시를 비롯한 다양한 부대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이 필리핀영화 100주년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특별전시는 영화제 기간 중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 내의 돔에서 열린다. '산다안: 필리핀 영화 100주년 전시'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본 전시는 다양한 영상자료와 텍스트를 통해 필리핀 영화 100년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전시기간 중 저명한 학자 닉 데오캄포와 전문가들이 나서 관람객들에게 해설하는 순서도 함께 마련한다.
또한 필리핀 주요 감독 및 배우들 대거 참가한다. 브릴얀테 멘도자과 키틀랏 타히믹 등 필리핀을 대표하는 감독들이 신작을 들고 방문하며, 필리핀 국민배우 크리스토퍼 데 레온과 조엘 토레, 그리고 필리핀 최고의 스타 피올로 파스쿠알 등 감독과 배우들이 모두 부산영화제를 방문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브릴얀테 멘도자, 라브 디아즈, 키틀랏 타히믹 감독의 옴니버스 영화 <락바얀: 민중들의 행진>(10월 5일 19:00)의 상영에 앞서 진행될 특별대담프로그램은 주요 감독들과 배우들이 참가하여 필리핀 영화 10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새로운 세기를 논의하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다.
이외에도 특별전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필리핀영화 100주년 특별책자도 영화제 기간 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4일부터 열흘 동안 열리며, 영화의전당 등 부산지역 5개 극장의 30개 상영관에서 79개국 323편의 작품을 상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