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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황갑진 교수, '사회 불평등과 교육' 발간

사회와 교육의 관련성을 거시적·미시적 측면에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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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수현기자 |  2018.10.10 11:42:48

▲'사회 불평등과 교육' 책표지. (사진제공=경상대)


국립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일반사회교육과 황갑진 교수가 '사회 불평등과 교육'(경상대학교출판부)을 발간했다. 

이 책에서 황갑진 교수는, 오늘날 한국의 교육 문제는 한국의 사회 구조에 연결되어 있다는 판단하에 사회학적인 지식을 이용하여 사회와 교육의 관련성을 거시적 측면과 미시적 측면에서 고찰하고 있다. 

거시적 측면에선 구조기능론과 갈등론, 미시적 측면에선 상징적 사회작용론 등의 사회이론들로 한국 교육의 문제를 들여다보고 대안을 설정한다.

황교수는 학교를 사회의 축소판으로 보고 있다. 학교는 사회와 분리되거나 사회변동을 피할 수 없으며 교육 불평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청년 실업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정부는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는 정책을 시행하고, 사업체는 정부의 정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대학은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운영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은 매우 설득력 있다.

그중 사회적 추세에 맞추어 순수학문과 응용․기술학문을 중심으로 대학들을 구분하고 구조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은 신선하다.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와 기업이 요구하는 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운영의 유연화, 기업이 원하는 교육과정의 도입, 산학협력의 활성화, 사내 대학 활성화, 대학의 취업 지원 기능 강화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서민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사회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사립 중심의 전문대학을 국공립으로 변경하거나 공영제로 전환하여 활성화하고, 전문대학과 특성화 고등학교의 지원 정책을 훨씬 더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회 불평등과 교육'이라는 책 제목만 보면 얼핏 묵직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전문가들을 위한 책이 아니라 교육에 관심 있는 일반 대중을 위해 집필됐다. 저자는 대중이 읽기 쉽게 쓰는 것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그럼에도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교육에 대한 시각이 확대되고 더 깊이 있는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저자 황갑진 교수는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일반사회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 다문화사회의 특성에 관한 연구', '한국 다문화사회의 갈등과 사회적 특성', '런던폭동에 대한 한국인의 반응과 다문화 교육의 방향' 등 다수의 논문을 학술지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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