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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간 해안선 가로막던 군사 철조망 철거에 나선 화성시

서철모 화성시장 공약 ‘해안 철조망 즉시철거’, 관‧군협력으로 조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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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병곤기자 |  2018.10.15 14:56:19

▲군사 철조망 철거 작업을 하고 있는 서철모 화성시장(사진=화성시)

▲(사진=화성시)


서해안의 아름다운 바닷가가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다. 

화성시가 15일, 육군 51사단과 힘을 합쳐 남북단절을 상징하며 수십 년간 해안선을 가로막고 있던 군사 철조망 철거에 나섰다.

시는 서철모 시장, 김홍성 시의회의장, 군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표 관광명소인 제부도 입구 ‘KT송신소-송교리삼거리’ 1.4km 구간 철조망을 철거했다.

이번 철거는 국방부 ‘해․강안 철조망 철거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전국 해안과 강에 설치된 철책 중 중복감시대책이 수립돼 군 작전 수행에 영향이 없는 구간 56.7%를 철거하는 것으로, 사업의 첫 시작을 화성시에서 추진하게 됐다. 특히 해안선 철조망 철거는 서철모 시장의 공약으로 51사단의 적극적인 협력이 더해져 예정보다 빠른 실행이 가능하게 됐다.

군은 이번을 시작으로 감시 장비 보강 등 보안대책을 철저히 마련 후 오는 2019년까지 박신장고지 0.6km, 궁평해수욕장 0.5km, 고온이항-모래부두 6.5km 3개 구간 철조망도 철거할 예정이다.

▲(사진=화성시)


서 시장은 “매향리 미 공군 폭격훈련장이 있었던 화성의 바다는 분단과 대결의 아픔을 품은 공간이었지만 앞으로는 한반도 평화협정 시대를 드러내는 공간이 될 것이다. 그동안 군사 철조망에 막혀 있었던 아름다운 바닷가를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이번 철조망 제거사업으로 매향리 쿠니사격장 일원에 추진중인 ‘미리 맞이하는 통일한반도 생태공원’과 해안 둘레길 및 서해안 해양관광벨트 활성화 사업에도 힘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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