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8.11.02 17:54:42
동의대학교 한의대에서 한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해 석사학위를 취득한 ㈜온지 옥진아 대표가 한방 음료 새 브랜드 '온지1433'을 1일 런칭해 그 가능성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온지1433이란 브랜드 이름은 온고지신(溫故知新: 옛것을 알아 새것을 깨우친다)에서 '온지'를 따오고, 세종대왕이 1433년 펴낸 '향약집성방'의 연도를 결합했다. 세종대왕이 비싼 한약재를 구하기 힘든 백성을 위해 '향약집성방'을 펴낸 뜻을 이어받아 현대 한국인에게 도움이 될 만한 한방 차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작명이다.
옥 대표는 "저는 한방과 양방 모두를 공부했지만 일반 대중은 한의학이나 전통 음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더라"면서 "한방의 효능을 양방으로 검증해 몸 상태에 따라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한방 음료가 가능하리란 생각에 개발에 나섰다"고 밝혔다.
온지1433의 제품군은 보(保), 신(身), 미(美), 심(心) 등 크게 4가지로 나뉘며, 효능에 따라 10가지 차로 구성된다. ▲기운을 보강하고 싶다면 보(힘을내차, 기운내차) ▲신체적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신(속편한차, 목편한차, 확깨자차) ▲미용에 집중하고 싶다면 미(이뻐지차, 가벼워차, 시원해차) ▲마음의 안정이 필요하다면 심(평안해차, 집중해차)으로 제품군을 구성했다.
온지1433은 부산 봉래동에 연구소 겸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옥 대표는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더욱 다양한 카테고리의 한방 음료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