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9일 오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강경화 외교부장관, 조명균 통일부장관, 정경두 국방부장관,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미국 중간선거 결과 및 북미고위급회담 연기 등의 대책을 논의했다.
청와대 한 고위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 참석한 상임위원들은 미 의회가 긴밀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초당적으로 지지해왔던 점을 감안해 새롭게 구성된 미 의회와도 이러한 관계가 지속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의결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상임위원들은 북미고위급회담 연기와 관련해선 고위급회담이 조기에 재개되어 대화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한미 간에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