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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수소경제는 산업구조의 혁명적 변화…정부 의지 확고”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행사 참석…“2030년 수소차-연료전지 모두 세계 점유 1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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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9.01.17 12:03:55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오전 울산시청에서 열린 정부의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행사에 참석해 연설을 통해 “수소경제는 에너지원을 석탄과 석유에서 수소로 바꾸는 산업구조의 혁명적 변화”라며 “수소경제를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 우리로서는 국가 에너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신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울산=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오전 울산시청에서 열린 정부의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행사에 참석해 연설을 통해 “수소경제는 에너지원을 석탄과 석유에서 수소로 바꾸는 산업구조의 혁명적 변화”라며 “수소경제를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 우리로서는 국가 에너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신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벌써 많은 국가가 선두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으나 다행히 우리의 강점과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전통 주력 산업인 자동차·조선·석유화학과 연계해 수소경제를 선도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문 대통령은 “우리는 수소 활용 분야에서 이미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핵심부품의 99%를 국산화해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에 성공했고 이 수소차는 한 번 충전으로 세계에서 제일 먼 거리인 600㎞를 달린다”고 소개하면서 “세계적으로 수소경제가 시작되는 지금, 우리 수소차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50%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수소경제의 또 다른 축인 연료전지 분야도 앞서가고 있어 울산을 비롯한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에서 수소차 확산에 필요한 부생수소를 충분히 생산할 수 있으며, 전국적인 천연가스 배관 역시 우리의 강점”이라며 “수소경제 로드맵은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세계 선도국가로 도약하고자 하는 청사진:아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2030년, 수소차와 연료전지에서 모두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지난해까지 수소차 1천824대를 생산해 그중 절반이 넘는 935대를 수출했는데 올해는 4천 대까지 생산을 늘리고 2022년 8만1천대, 2030년 180만대를 거쳐 그 수가 수백만 대로 빠르게 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소 경제와 미래 에너지, 울산에서 시작됩니다' 행사에 참석하기에 앞서 수소 활용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문 대통령이 수소 활용 모빌리티 (수소차, 드론 등) 부스를 둘러보다 수소차 넥소에 대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에게 질문하고 있다.(울산=연합뉴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누적 1조원 수준인 수소경제 효과는 2022년 16조원, 2030년 25조원으로 규모가 커지고, 고용유발 인원은 현재 1만명 수준에서 2022년 10만명, 2030년 2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수소’라고 하면 수소폭탄을 연상해 위험하게 여기는 분이 많은데, 알고 보면 그렇지 않다”며 “지난해 프랑스를 방문했을 때 우리가 수출한 수소택시 61대가 운행 중이었고 파리 도심 한가운데 수소 충전소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수소차는 주행 중 대기의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효과까지 있다. 2030년까지 정부의 목표대로 수소차가 보급되면 연간 3만t, 현재 발생량의 10%에 해당하는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정부는 공급 측면에서 수소경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제도를 정비하면서 핵심기술과 원천 기술을 국산화하고 상용화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빠르게 확산할 수소경제 시대는 바로 울산의 기회로서 1억4천만 배럴의 액체화물 저장시설과 12만㎥의 압축가스 저장시설을 가진 울산은 수소의 생산과 저장에 특화돼 있다”며 “세계 최초 수소상용차 공장이 가동되고 있고 수소차 보급 대수 역시 울산이 전국 1위”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수소경제를 위한 기반과 함께 1천여개의 에너지 기업과 연관 기업, 실력 있는 학계·연구계가 조성된 울산은 수소경제 선도 도시가 될 여건을 갖췄다”며 “울산이 성공하면, 대한민국도 성공한다. 산업수도 울산, 성공 DNA를 보유한 울산이 경제 성장판을 다시 열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의 울산 방문은 지난해 10월 말 전북 군산, 11월 경북 포항, 12월 창원에 이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네 번째 전국 경제 투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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