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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남북정상회담, 장소·형식 구애없이 본격 추진”

수보회의서 언급 “김정은 의지 높이 평가…남북미 의지 모으면 못할 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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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2019.04.15 15:58:27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 내용을 환영한다”면서 “북한의 여건이 되는대로 장소와 형식에 상관없이 제4차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 내용을 환영한다”면서 “북한의 여건이 되는대로 장소와 형식에 상관없이 제4차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제 남북정상회담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추진할 시점”이라며 “북한의 여건이 되는대로 장소·형식에 구애되지 않고 남북이 마주 앉아 2차례의 북미 정상회담을 넘어서는 진전될 결실을 볼 방안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 논의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하면서 “북한도 대화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문 대통령은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무위원장으로 재추대된 김 위원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구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안팎으로 거듭 천명했으며, 또한 북미대화 재개와 제3차 북미 정상회담 의사를 밝혔다”면서 “김 위원장의 변함없는 의지를 높이 평가하며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은 또한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 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함으로써 남북이 함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으며, 이 점에서 남북이 다를 수 없다”며 “우리 정부는 어떤 어려움 있더라도 남북공동선언을 차근차근 이행하겠다는 분명하고도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 서로의 뜻이 확인된 만큼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할 여건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나는 지금까지 그랬듯이 또 한 번의 남북정상회담이 더 큰 기회와 결과를 만들어 내는 디딤돌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나와 김 위원장은 불과 1년 전 1차 남북정상회담으로 전 세계에 한반도 평화의 출발을 알렸다. 오랜 적대·대립의 한반도 질서를 평화·협력의 새로운 질서로 바꾸는 일이 쉬운 일이라고 결코 생각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많은 변화를 함께 이뤄 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일촉즉발의 대결 상황에서 대화 국면으로 대전환을 이루고 두 차례의 북미 정상회담까지 하는 상황에서 남북미가 흔들림 없는 대화 의지를 가지고 함께 지혜를 모은다면 앞으로 넘어서지 못할 일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평화를 완성하고 번영·통일로 가는 길은 반드시 이뤄야 하는 온겨레의 염원이라는 역사적 소명 의식을 갖고 흔들림 없이 그 길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필요성에 공감과 기대를 표명했고 김 위원장이 결단하면 남북미 3자 정상회담도 가능하다는 뜻을 밝혔다”며 “양국은 남북대화와 북미대화가 선순환하도록 긴밀한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는 우리 생존이 걸린 문제로서 국민 생존·안전은 물론이고 경제와도 떼려야 뗄 수 없는 문제”라며 “우리는 한반도 운명의 주인으로서 우리가 해야 할 일과 할 수 있는 역할에 맞게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설계하고 주도해왔으며, 한편으로는 남북관계를 발전시키고 한편으로는 북미 관계 개선을 도모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필요한 일을 마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남북관계와 북미 관계의 선순환, 국제사회의 지지·협력 강화 등 한반도 평화 질서를 만드는 데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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