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文대통령, 한-우즈벡 원격협진 참관…국빈방문 일정 돌입

오늘 한-우즈벡 정상회담 통해 보건·의료 분야 및 신북방정책 협력 등 논의

  •  

cnbnews 심원섭기자 |  2019.04.19 12:49:12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현지시간) 타슈켄트 인하대(IUT)에서 원격협진 시연을 보고 환자와 대화하고 있다. 2014년 개교한 IUT는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인재양성 시스템을 전수받기 위해 타슈켄트에 설립한 대학이다. 인하대는 설립자문과 학사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타슈켄트=연합뉴스)

취임 후 처음으로 중앙아시아 3국을 국반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첫 순방지인 투르크메니스탄에 이어 두 번째 국가인 우즈베키스탄에 도착해 첫 일정으로 수도 타슈켄트에 위치한 ‘타슈켄트 인하대’ 방문해 양국 의료진 간 원격협진 시연회에 참관하는 것으로 3박 4일간의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시연회는 세계적 수준의 한국 의료와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디지털 헬스케어를 활용해 우즈베키스탄의 의료서비스 향상을 지원하고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려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시연은 한국의 인하대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귀국한 환자를 대상으로 X-레이 영상과 심전도 검사결과 등을 의료진 간 확인·협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인사말에서 “조금 전 타슈켄트 공항에 도착해 곧바로 이곳에 왔는데,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에 관한 관심과 의지로 봐 달라”면서 “인하대 병원에서 진료받고 돌아온 우즈베크 환자에 대해 양국 의사가 한 공간에 있는 것처럼 협진하는 모습을 보니 참 든든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연 후 한 환자는 문 대통령에게 “진료의사를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받으니 더욱 안심된다”며 만족해했으며, 이에 문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에서의 해외 원격진료가 가능하도록 한국 의사면허를 인정하고 있고, 우즈베키스탄 국민도 원격의료 등 e-헬스에 대한 관심·수요가 커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을 위해 더없이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문 대통령은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이 양국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나아가 인접한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까지 확대되길 바란다”면서 “e-헬스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망한 미래산업 중 하나로, 양국이 의료분야 4차 산업혁명에도 함께 대응하는 전략적 파트너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후(현지시간) 두번째 순방지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제공항에 도착, 압둘라 아리보프 우즈베키스탄 총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타슈켄트=연합뉴스)

또한 문 대통령은 “양국은 국립의료 복합단지 마스터플랜 수립, 국립아동 병원 건립, 응급의료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보건의료 협력을 함께하고 있다”며 “지난달에는 우즈베크 보건부 차관에 한국 전직 보건전문 관료가 임명됐다”고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국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을 지낸 우지베키스탄 이동욱 보건복지부 차관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원격의료, 병원 정보화 시스템 등을 골자로 한 우즈베크의 e-헬스 마스터플랜 수립에 한국 정부가 적극 협력하겠으며, 이런 협력을 통해 우리 의료 기술도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양국의 보건의료 협력이 양국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인접한 중앙아시아 국가에까지 확대되길 바라며, 원격의료에 대한 우리 국민의 인식도 점차 개선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원격협진 시연회 참관에 이어 2017년 11월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국빈방문 때에 이어 1년 5개월 만에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을 통해 보건·의료분야를 비롯해 신(新)북방정책 등 중앙아시아 최대의 개발 협력 대상국인 우즈베키스탄과 다양한 부문의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이어 양해각서 체결과 공동언론발표를 마치고 나면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우즈베키스탄 의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며 연설 후 양국 기업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가스화학 플랜트 건설, 헬스케어 분야 협력 등을 당부할 계획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