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文대통령 “나라의 큰 어른 잃었다”…이희호 여사 영정에 큰절

귀국직후 동교동 사저 방문…“여사님이 계신 것만으로도 중심이 되셨다”

  •  

cnbnews 심원섭기자 |  2019.06.17 08:49:36

북유럽 순방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6일 오후 서울공항 도착 후 곧바로 동교동 고 이희호 여사의 자택을 방문, 엎드려 절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16일 오후 북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동교동으로 향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고 이희호 여사가 머무르던 동교동 사저를 방문해 이 여사의 차남 김홍업 전 국회의원과 삼남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등 유족들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 “나라의 큰 어른을 잃었다”며 깊은 슬픔을 전했으며, “한반도 평화의 역사는 김 대통령 때부터 시작됐고 그 곁에는 늘 여사님이 계셨다. 계시는 것만으로도 중심이 되어주셨다”는 말로 고인을 추모했다고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여성운동가로서 이 여사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그분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잘 이어나가겠다”고 말한 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 여사의 영정에 큰 절을 올리며 고인에게 예를 갖추기도 했다.

북유럽 순방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서울공항 도착 후 곧바로 고 이희호 여사의 유족을 위로하기 위해 동교동 자택을 찾아 고인의 영정에 헌화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이에 김 전 의원은 “대통령과 여사께서 특별히 신경 써주셔서 마지막까지 잘 모실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정말 많은 국민이 빈소를 찾아주셔서 마지막 가시는 길이 외롭지 않으셨다.”고 함께 슬퍼한 국민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고 고 대변인은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핀란드를 국빈방문 중이던 10일 이 여사가 별세하자 SNS에 글을 올려 “부디 영면하시길 바란다”며 고인을 추모했으며 앞서 핀란드로 출국하기 직전인 지난 9일 오전에는 김 대표상임의장과 통화를 하고 이 여사의 회복을 기원한 바 있다.

문 대통령 내외의 이날 동교동 방문에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도 동행했다.

북유럽 순방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서울공항 도착 후 곧바로 고 이희호 여사의 동교동 자택을 찾아 유족을 위로한 후 떠나기 전 고인의 차남 김홍업 전의원, 삼남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