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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김상조 정책실장·이호승 경제수석 임명… 경제라인 교체

‘경제 부진’에 경질 시각…집권 3년차 분위기 쇄신용 해석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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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9.06.21 11:44:47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김수현 정책실장 후임에 김상조(57) 공정거래위원장(왼쪽)을, 윤종원 경제수석 후임에 이호승(54·행정고시 32회) 기획재정부 1차관을 각각 임명하는 등 청와대의 경제정책 컨트롤타워인 정책실장과 경제수석을 동시에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이 전했다.(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김수현 정책실장 후임에 김상조(57) 공정거래위원장을, 윤종원 경제수석 후임에 이호승(54·행정고시 32회) 기획재정부 1차관을 각각 임명하는 등 청와대의 경제정책 컨트롤타워인 정책실장과 경제수석을 동시에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이 전했다.

청와대 경제정책 투톱인 정책실장과 경제수석은 각각 장관급, 차관급 자리로 내각의 경제부총리와 호흡을 맞추며 경제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지난해 11월 임명된 지 224일 만에 교체된 김수현 정책실장과 작년 6월 임명된 지 360일 만에 청와대를 나가게된 윤 경제수석이 임명 1년도 채 되지 않아 교체돼 경제 부진에 따른 문책성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문 대통령이 집권 3년 차에 접어들면서 눈에 보이는 경제성과 도출을 강조했지만, 경제성장률과 고용 등 경제 지표가 나아지지 않자 경제정책 입안의 한 축인 청와대 경제라인에 책임을 물어 청와대의 경제 투톱을 동시 교체로 공직 분위기를 쇄신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경북 구미 출신인 김 신임 정책실장은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 참여연대 재벌개혁감시단장과 경제개혁센터 소장, 한국금융연구센터 소장, 경제개혁연대 소장, 한국금융학회 부회장 등을 지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2017년 6월 공정거래위원장에 발탁됐다.

전남 광양 출신인 이 신임 경제수석은 국제통화기금(IMF) 선임자문관,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과 정책조정국장, 미래경제전략국장 등을 지냈으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으로 근무하다 지난 2018년 12월 기획재정부 1차관으로 승진하며 친정에 복귀했다가 이번에 다시 청와대에 입성했다.

고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브리핑을 통해 “신임 김상조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은 현 정부 초대 공정거래위원장을 맡아 뛰어난 전문성과 균형감 있는 정무 감각을 바탕으로 국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경제분야 핵심 국정기조인 공정경제 구현에 크게 이바지해왔다”며 “학계ㆍ시민단체ㆍ정부 등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경제 분야뿐 아니라 사회ㆍ복지ㆍ교육 등 다방면의 정책에도 정통한 전문가로서, 기업과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시대적 소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 대변인은 “신임 이호승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은 현 정부 대통령비서실 일자리기획비서관과 기획재정부 제1차관 등 경제 분야 주요 직위를 거친 정통관료 출신”이라며 “경제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외유내강형 리더십을 갖추고 있어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 3대 핵심 경제정책의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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