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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에서 특히 빛났던 꽃’ 이범호, 현역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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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진오기자 |  2019.07.14 10:26:15

1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가 끝난 후 이범호가 은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통산 만루홈런 1위 기록을 갖고 있는 ‘꽃’ 이범호(기아 타이거즈)가 현역에서 물러난다.

이범호는 자신의 은퇴 경기로 치러진 13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뒤 3-7로 뒤진 6회 초 대수비 박찬호와 교체됐다.

공교롭게도 마지막 타석이 만루상황이었다.

기아는 5회 말 1사 후 오선우, 김민식, 김주찬, 김선빈, 프레스턴 터커의 연속 안타로 3점을 얻어 3-7로 추격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안치홍이 상대 팀 야수 선택으로 비디오 판독 끝에 출루해 2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전날까지 정규시즌 만루 홈런 17개를 기록 중인 이범호가 타석에 들어서자 관중은 환호했다.

그는 서폴드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흘려보낸 뒤 헛스윙해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 몰렸다.

3구 볼을 골라낸 이범호는 4구째 공을 힘차게 스윙했다.

아쉽게도 타구는 홈런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공은 좌측 방면으로 힘없이 날아가 좌익수 양성우에게 잡혔다. 이후 더그아웃으로 걸어간 뒤 진한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범호는 통산 19시즌 동안 2001경기에 출전해 6370타수 1727안타, 타율 0.271, 329홈런, 1127타점, 볼넷 863개를 기록하고 현역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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