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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軍기강, 국군통수권자로서 책임 느껴“ 고개 숙여

軍 원로 오찬간담회 “강한 국방 토대로 평화프로세스 추진…전작권 조기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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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9.07.19 15:32:35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재향군인회·성우회·육사총동창회 등 예비역 군 원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벌어진 몇 가지 일로 우리 군의 기강과 경계 태세에 대해 국민께서 우려하고 있다”며 “국군통수권자로서 책임을 느끼며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을 중심으로 엄중하게 대응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재향군인회·성우회·육사총동창회 등 예비역 군 원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벌어진 몇 가지 일로 우리 군의 기강과 경계 태세에 대해 국민께서 우려하고 있다”며 “국군통수권자로서 책임을 느끼며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을 중심으로 엄중하게 대응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언급한 ‘몇 가지 일’이란 북한 목선의 삼척항 입항 사건과 허위자수 논란 등 잇따른 군 관련 사건을 지칭하는 것으로 오는 8월로 예상되는 개각에 정경두 국방부 장관 포함 여부가 관심을 끄는 상황에서 ‘책임’을 거론한 것은 사실상 유감 표명에 가까운 입장을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잘 데응하고 있다’고 밝혀 일부 야당들의 주장하는 정 국방장관 경질 요구를 받아들일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전시작권통제권 조기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자주국방은 독립된 국가라면 이뤄야 할 목표이다. 자주국방의 위에서 한미동맹은 더 굳건해질 수 있다”고 전작권 조기 환수 방침을 밝혔다.

그리고 문 대통령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은 연합 방위력을 더 강화시켜서 한미동맹을 더욱 더 발전시켜나가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첨단 감시 정찰 또 원거리 정밀 타격 등 자주 국방을 위한 핵심 능력을 확보해 우리 스스로 우리 국방을 책임지는 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뒷받침하는 군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예비역 군 주요인사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또한 문 대통령은 판문점 및 평양선언, 남북군사합의, 판문점 비무장화 등을 통한 한반도 긴장완화를 거론하며 “정전협정 66년 만에 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손을 맞잡을 수 있었던 것도 그 같은 군사적 긴장 완화의 토대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판문점 회동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여건이 마련된 만큼 정부는 한반도 운명의 주인으로서 남북미가 함께 한반도 평화를 이룰 수 있도록 주도적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평화·번영의 선순환이 이뤄지면 남북은 물론 동북아 역내에 새로운 협력질서가 창출되고 동아시아 공동 번영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며 “북미 대화가 완전한 비핵화와 북미관계 정상화로 이어지고 정전협정이 평화협정으로 대체돼야 비로소 새로운 한반도 체제가 열렸다고 할 수 있다”고 평화협정 체결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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