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볼턴, 한일 갈등 속 양국 연쇄 방문길…‘중재’ 역할 주목

23∼24일 방한…호르무즈 해협 파병, 한일군사정보협정 유지 요구할 듯

  •  

cnbnews 심원섭기자 |  2019.07.22 11:45:19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20일(현지시간) 한국과 일본 연쇄방문을 위해 워싱턴을 출발해 한일 갈등 중재 역할을 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20일(현지시간) 한국과 일본 연쇄방문을 위해 워싱턴을 출발해 한일 갈등 중재 역할을 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럿 마퀴스 NSC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존 볼턴 보좌관이 중요한 동맹국들, 우방국들과 대화를 계속하기 위해 일본과 한국으로 출발했다”고 밝혔으며,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24일 서울에서 볼턴 보좌관과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한미동맹 강화방안 등 양국간 주요 현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은 23~24일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해 정 실장뿐 아니라 강경화 외교부장관, 정경두 국방부장관과도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볼턴 보좌관의 방한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수행이 아닌 단독으로는 작년 3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직전에 부산을 찾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일본 국가안보국장 등과 3자 회동을 하려 했지만, 베네수엘라 사태가 격화하면서 취소한 바 있다.

지난 19일 트럼프 대통령이 한일 갈등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관여 요청이 있었다면서 한일 양쪽에서 요청이 있으면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바 있는 상황에서 볼턴 보좌관의 한일 연쇄 방문을 통해 현재 한일 갈등 상황과 관련해 모종의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일 정상이 원하면 관여하겠다. 그들이 나를 필요로 하면 나는 거기 있을 것이다. 바라건대 그들이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는 관여의 여지를 두는 발언을 한 바 있어 따라서 볼턴 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메시지를 가지고 한국과 일본을 동시에 방문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볼턴 보좌관의 이번 한일 양국 연쇄 방문을 계기로 지난 2월 무산된 한미일 3자 고위급 회동이 재추진될 가능성도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으며 특히 볼턴 보좌관이 방한 시 정 실장 등과 만나 호르무즈 해협의 민간선박 보호 연합체와 관련해 한국의 동참을 요청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미 국무부와 국방부는 19일 한국을 포함한 자국 주재 60여개국 외교단을 대상으로 합동 브리핑을 갖고 호르무즈 해협 호위 연합체 구상과 관련, 각국에 동참 요구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를 발신한 바 있러 볼턴 보좌관은 정 국방장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관련 언급이 구체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또한 볼턴 보좌관의 방한 기간 한일 갈등과 맞물려 ‘향배’에 관심이 쏠리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재연장 문제와 함께 방위비 분담금 문제 등도 거론되지 않겠느냐는 관측과 함께 북한이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이유로 미국과의 비핵화 실무협상에 응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이는 상황과 관련해서도 한미 간에 이견 조율이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