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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추경·日수출규제 대응만큼은 힘 모아 달라”

文대통령, 與원내대표단과 오찬…이인영 “건강한 비판 넘어 정쟁의 악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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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9.07.23 17:14:25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 오찬을 겸한 상견례를 갖고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들과 함께 분노하고 걱정도 해야겠지만, 희망과 자신감을 드릴 수 있도록 정치권은 협치로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며 “추가경정예산(추경)이나 일본 수출규제 대응만큼은 힘을 모아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 오찬을 겸한 상견례를 갖고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들과 함께 분노하고 걱정도 해야겠지만, 희망과 자신감을 드릴 수 있도록 정치권은 협치로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며 “추가경정예산(추경)이나 일본 수출규제 대응만큼은 힘을 모아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고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이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은 “IMF(국제통화기금)나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등 국제기구는 한국의 재정건전성이 이렇게 좋은데 왜 재정을 더 투입하지 않느냐며 문제제기를 한다”며 확장적 재정운용의 필요성 및 추경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이인영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안정적인 당정청 관계 속에서 상반기에 경제활력과 민생안정에 주력했으며, 하반기에는 일하는 국회를 위해 국회법 개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하면서, 90일째 표류 중인 추경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민생과 국익이라는 원칙 하에서 유연하게 현 상황을 돌파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어 이 원내대표는 “올해 상반기는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시기였으며, 경제활력, 공정경제, 민생안정 분야에서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가시적 성과 도출에 노력했다”면서 “다만 법안처리 비율은 제1야당의 발목잡기 등으로 처리율이 28.8%에 머물러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국회 운영 전략으로 7월 내 추경 처리를 위해 노력하고 경제활력과 민생안정에 주력하겠다고 밝히며, 민생입법추진단 등을 통해 서비스업발전기본법, 빅데이터 3법 등 59개 중점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한 핵심관계자는 “(의원들은) 대부분 일본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한 것을 높이 평가했고, 이에 대한 국민의 반응이 어떤지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며 “(문 대통령이) 중심을 잡아줘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 초청 오찬 간담회에 입장하며 이인영 원내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그리고 이 관계자는 ‘추경 통과를 위해 문 대통령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일대일 회동을 제안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일대일 회동이 모든 문제의 해결책인지 되묻고 싶다”고 부정적으로 답하면서 “이는 여야간 협의와 논의로 풀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국회와 추가적인 소통 노력에 대해서는 “5당 대표들과 회동 결과가 아쉬울 수도 있지만 일본 대응에 한목소리를 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원내대표들과 회동의 경우 여야정 상설협의체라고 하는 기존의 약속이 있으니 이 제도가 가동되기를 원한다는 뜻을 여러번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과 민주당 원내대표단 오찬 회동은 참석자들이 돌아가면서 각자 대통령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했으며 개인적인 이야기부터 제도개선과 관련한 이야기까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돼 1시간을 좀 넘겼으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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