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文대통령 “국립대가 소재·부품 기술 자립 위해 역할해 달라”

국립대 총장단 오찬 “강사법 시행후 강사 일자리 줄어 걱정…시간강사 고용유지”

  •  

cnbnews 심원섭기자 |  2019.08.22 15:28:57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취임 후 처음으로 오세정 서울대 총장 등 전국의 국립대 총장단 24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오찬에서 “요즘 기술의 국산화, 소재·부품 중소기업의 원천기술 개발에 대한 지원이 매우 중요한 국가적 과제가 됐다”며 소재·부품 기술 자립을 위한 국내 대학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면서 정부의 지원을 약속했다.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취임 후 처음으로 오세정 서울대 총장 등 전국의 국립대 총장단 24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오찬에서 “요즘 기술의 국산화, 소재·부품 중소기업의 원천기술 개발에 대한 지원이 매우 중요한 국가적 과제가 됐다”며 소재·부품 기술 자립을 위한 국내 대학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면서 정부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금 여러 대학이 기술 지원단을 구성하는 등 많은 역할을 해주고 있어 감사드린다”며 “"그런 활동을 더욱 적극적이고 활발하게 해주시고 필요하면 정부가 R&D(연구개발)나 지역 예산을 통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문 대통령은 국립대학이 지역혁신의 거점 역할을 더욱 강화해 줄 것과 함께 4차혁명 시대에 대응한 학과·전공의 융합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지금도 국립대가 지역혁신 거점 역할을 하지만 좀 더 적극적으로 해 달라”며 “지역의 모든 혁신은 지역 국립대학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게 확실히 지역주민이 체감하도록 역할을 해주시고, 정부도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지역 국립대학과 지자체가 중심이 되고 지역사회와 지역산업계가 함께 갈 때 지역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국가균형발전도 가능하며, 그런 지역 혁신이 모두 모인 총합이 바로 대한민국의 혁신을 만든다”면서 “지역 국립대학이 정부와 동반자 관계로 함께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립대 총장단 초청 오찬 간담회에 입장하며 오세정 서울대 총장 등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특히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사회·경제 모든 면에서 너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필요한 것은 미래융합형 연구와 미래융합형 인재양성으로 학문 간, 전공 간, 심지어 문과·이과라는 큰 영역의 벽도 무너뜨린 융합이 필요하다”면서 “이미 대학이 많이 노력하고 있지만 충분하지 않다. 학과별·전공별 칸막이를 더 낮춰야만 융합형 연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정부 국정과제도 어느 한 부처만의 과제가 아니라 여러 부처가 협업해야 하는 융합형인데, 부처는 옛날 기준으로 업무가 분장돼 있어 부처 간 칸막이가 국정 전체를 위한 협업에 굉장한 애로로 작용할 때가 많다”고 지적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시간강사들의 신분을 보장하고 추후 개선하자는 취지로 강사법이 2학기부터 시행되는데, 역설적으로 오히려 그게 강사들의 일자리를 줄이는 결과를 빚고 있어 걱정들이 많다”고 강사법 후폭풍을 우려하면서 “국립대학이 앞장서서 최대한 강사들을 유지하고 있는데 더욱 더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강사법(개정 고등교육법)은 대학 시간강사에게 교원 지위를 부여하고 기존 학기제 임용이 아닌 1년 이상 임용, 2년간 재임용 등을 보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지만, 대학들이 법시행 전후로 시간강사 채용을 줄이면서 상반기에만 1만여명의 강사가 일자리를 잃는 등 후유증이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