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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부마민주항쟁 40주년 및 국가기념일 지정 축하 행사’ 개최

16일 첫 정부 공식 기념식 참가…전시회·표석 제막식·증언집 발간·음악회 등 부산대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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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민지기자 |  2019.10.11 10:29:05

10·16부마민주항쟁 기념행사 포스터 이미지 (사진=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는 1979년 10월 16일 부산대에서 시작돼 10월 20일까지 부산과 경남 마산 등에서 유신체제에 대항해 발생한 민주화 운동인 ‘10·16부마민주항쟁’의 40주년과 국가기념일 지정을 축하하는 각종 기념사업을 부산대 캠퍼스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부산대는 10월 1일부터 16일 기념일 당일까지를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기념하는 대학 자체 40주년 엠블럼을 개발한했다.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기념식 참가 외에도 각종 전시회와 부산대 증언집 발간 및 출판기념회, KBS기념음악회 등 기념행사를 풍성하게 마련해 부산대 정문과 운동장(넉넉한터), 상남국제회관 등에서 개최한다.

지난 9월 국무회의에서 부마민주항쟁이 국가기념일로 올해 처음 지정됨에 따라 처음으로 정부 공식 기념행사로 개최되는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식’은 10월 16일 오전 경남 창원에서 개최된다. 항쟁의 발원지인 부산대에서도 전호환 총장과 주요 보직자 및 학생과 직원 등 130여 명이 공식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10월 16일 당일 오후에는 부산대 교내에서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 표석 제막식 △부마민주항쟁 부산대학교 증언집 출판기념회 △경축 KBS기념음악회가 개최된다. 이어 KBS부산방송총국과 KBS창원방송총국이 함께 라이브로 진행하는 ‘KBS 9시뉴스(지역뉴스)’ 방송이 부산대 캠퍼스에 별도로 설치된 세트에서 진행된다.

이날 오후 4시에는 부산대 내 자연과학관 옆 녹지공간에 올해 40주년을 맞아 (재)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이사장 송기인)이 제작한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 표석’ 제막식이 기념재단과 부산대 공동으로 개최된다.

40주년 표석이 세워지는 자연과학관과 인근의 제1 사범관은 1979년 10·16부마민주항쟁 발발 당시 각각 상학관과 인문사회관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당시 항쟁을 이끈 주역들은 제1 사범관(당시 인문사회관) 3층 경제학과 수업 시작 때 선언문 유인물을 배포하고 밖으로 뛰쳐나와 자연과학관(당시 상학관) 앞에서 시위 대오를 형성하고 ‘유신철폐, 독재타도’를 외치며 도서관(현 건설관)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이날 오후 5시에는 부산대가 2년에 걸쳐 제작한 ‘10·16부마민주항쟁 부산대학교 증언집 출판기념회’가 교내 상남국제회관 2층 효원홀에서 개최된다. 전호환 부산대 총장과 조한수 총학생회장, 송기인 (재)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 문정수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 신재식·정광민 등 당시 항쟁주역들이 다수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대는 올해 40주년을 앞두고 지난해 2018년부터 1979년 당시 부마민주항쟁에 참여했던 부산대 참가자와 주역들의 기억을 담은 증언집 발간 작업을 추진해 이번 40주년에 맞춰 출판하게 됐다. 항쟁의 발원지인 부산대에서 증언집을 발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16부마민주항쟁 부산대학교 증언집’은 1979년 10월 16일을 전후해 당시 시위를 계획하고 주도했거나 현장에 있었던 부산대 학생·직원 등 30명의 증언을 묶어 항쟁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경위, 당시 상황과 행동, 체포된 이후의 수사, 재판, 개인의 삶에 남은 항쟁의 흔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부산대와 경남대 2곳에서 동시 개최되는 이날 KBS기념음악회는 두 지역을 이원 생중계로 묶어 진행돼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기념하고 국가기념일 지정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부산과 마산(창원)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또 이날 개최된 음악회는 오는 27일 저녁 6시 KBS열린음악회 시간에 전국에 다시 녹화 방송된다.

이날 부산대에서 펼쳐지는 음악회 공연에는 가수 안치환과 벤, 걸그룹 우주소녀, 뮤지컬배우 윤공주, 인디밴드 몽니가 출연한다. 또 경남대 무대에는 포레스텔라, 스칼라오페라, 전인권밴드 등 유명 가수 출연이 예정돼 있으며 이번 공연은 초대권 없이 일반 시민들 누구나 선착순 무료입장할 수 있다.

전호환 부산대 총장은 “부마민주항쟁이 40주년을 맞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것은 매우 뜻깊다”며 “부산대의 민주화 정신과 전통을 시민사회와 함께 나눌 수 있는 각종 기념행사를 준비해 항쟁의 정신을 계승하고, 앞으로도 민주시민 육성을 위한 대학의 책무를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대학교는 10월 1일부터 16일까지 부마민주항쟁의 발원지인 부산대의 당시 항쟁 상황과 민주화 활동을 소개하고 그 역사적 가치와 의의를 조명하는 ‘10·16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 전시회’를 행사기간 내내 교내 정문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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