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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당한 언론사 전광판… 신고 전혀 없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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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기자 |  2019.12.15 10:58:07

해킹으로 추정되는 고장을 일으킨 전광판.(사진=연합뉴스)

부산 시내에 설치된 한 언론사 전광판이 해킹으로 추정되는 고장을 일으킨 사진이 14일 인터넷에 유포돼 화제다.

이날 주요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한 건물에 설치된 디지틀조선일보 전광판을 찍은 사진이 올라와 빠른 속도로 퍼졌다.

문제의 전광판에는 평소와 같은 광고나 뉴스 영상이 아닌 ‘조선일보 전광판 중학생한테 다 털렸죠? ㅋㅋㅋㅋ’라는 문구만 크게 씌어있었다.

전광판이 설치된 곳은 부산 도시철도 1,2호선 서면역 인근이어서 이곳을 지나던 시민 다수가 이 전광판을 목격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전광판 운영업체 측은 사진이 확산되자 즉시 전광판을 끄고 자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해당 사진과 관련한 신고는 없었으나, 사이버수사대가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전광판 고장에 대해 아무도 신고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내용도 재미있었고, 많이 퍼진 상황이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은 것 같다” “중학생이 해킹이라니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문제의 언론사 이미지가 워낙 좋지 않아서 사람들이 즐긴 것 아니냐” 등의 의견을 남겼다.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해킹범으로 추정되는 ‘중학생’이 언론사의 고소로 손해배상을 물어야 할 상황을 걱정했다. 게임 커뮤니티 루리웹 네티즌들은 “예전 같으면 취직 루트가 생기기도 하겠지만, 어김없이 부모가 책임져야 할 듯” “피해보상 2~3억원 뱉어내라고 민사 거는 순간 저 중딩 가정은 박살난다” “실제 중학생일 가능성은 낮지만, 민사 배상이 심각할 가능성이 크다?” 등의 멘트를 남기며 해커를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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