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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속 위한 노력해달라”

비건 “비핵화는 역사적 과제…평화 구축 위해 포기 않고 최선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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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9.12.16 17:22:07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오전 11시부터 35분 동안 청와대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접견하고 그간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비건 대표의 노력을 평가하면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속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고 청와대 한정우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오전 11시부터 35분 동안 청와대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접견하고 그간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비건 대표의 노력을 평가하면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속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고 청와대 한정우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에 비건 대표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구축이라는 역사적 과제를 이루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답해 이는 북한이 일방적으로 제시한 ‘연말 협상시한’을 앞두고 북한과 미국의 대치양상이 고조되는 엄중한 상황에서 비핵화 협상동력 유지의 중요성에 대한 양측의 공감대가 드러나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청와대에서는 비건 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대북협상의 실질적 권한을 위임받은 '키맨'이라는 점에서, 그의 이번 방한이 최근 북미 간 대치 기류를 반전시키는 실마리로 이어질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도 감지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최근의 한반도 상황의 엄중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대화 모멘텀을 유지하기로 한 바 있으며, 이날도 15개월 만에 비건 대표를 비공개 단독 접견한 자리에서 최근 북미대화 교착 상태를 돌파하고 비핵화 협상의 동력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건 대표는 이날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핵 수석대표협의를 가진 뒤 약식 회견을 갖고 “북한의 카운터파트에게 직접적으로 말하겠다”고 북측에 회동을 제안한 만큼, 비공개 접견에서는 이에 대한 북측의 반응에 관해서도 얘기를 나눴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문 대통령의 비건 대표 면담 자리에는 미국 측에서는 알렉스 웡 국무부 대북특별 부대표와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관 부대사 등이 배석했으며, 한국 측에서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김현종 안보실 2차장, 최종건 평화기획비서관, 박철민 외교정책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과 비건 대표의 접견이 끝난 뒤에는 정 실장이 별도로 비건 대표와 면담을 가져 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협상 진전을 위해 긴밀한 소통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한 부대변인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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