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20.01.08 11:58:19
동아대학교는 이부영 수학과 교수가 대학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내달 정년퇴임을 앞둔 이 교수는 지난 7일 박상원 자연과학대학장과 함께 승학캠퍼스 총장실을 찾아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학과 실습실 환경 개선으로 학생들의 실습과 취업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아대 수학과 73학번으로 지난 1983년부터 후학을 양성해온 이 교수는 도서관장과 교육대학원장, 대외협력실장, 비서실장 등을 두루 역임하며 모교 발전에 힘써왔다.
이 교수는 “평생 몸담은 동아대가 인생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학생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되고 후학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동아대 한석정 총장은 “비슷한 시기에 학교에 들어와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이 교수님을 뵈니 반갑다”라며 “오랜 시간 정든 학교를 떠나는 것이 섭섭하실 텐데 학교 발전과 후학을 생각해주시는 마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 학장은 “이부영 교수님의 기부가 길을 터준 덕분에 앞으로 수학과 전산 실습실 환경 개선을 위한 릴레이 모금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