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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문학상 파행, 김금희-최은영 수상 거부해...어떤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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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민기자 |  2020.01.20 15:23:37

김금희 소설가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이상문학상이 파행을 겪고 있다.

20일 출판계에 의하면, 이달 초 이상문학상을 시상하는 문학과사상사는 제44회 수상자 발표를 무기한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상문학상은 소설가 이상을 기리는 문학상으로 박완서, 김승옥, 이문열, 신경숙, 박상우, 한강 등 유명한 소설가들을 배출했다.

이번 파행은 우수상 수상 예정자였던 김금희, 최은영, 이기호 소설가가 저작권 조항 문제로 수상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처음 문제를 제기한 사람은 김금희 소설가다. 김금희 작가는 SNS를 통해 수상집에 작품을 수록하는 것과 관련해 계약서를 받고 게재하지 못하겠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며, 저작권을 해당 출판사에 3년간 양도한다고 쓰여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조항에 의하면 이상문학상을 수상하면 3년 동안 저작권이 해당 출판사로 양도되고, 작가의 개인 단편집 표제작으로도 사용할 수 없다. 김금희 소설가는 문학상 측에서 작가에게 작품을 실어도 괜찮겠냐는 부탁을 해오는 게 정상적인 것으로 봤다.

김금희 소설가는 ‘오직 한 사람의 차지’ ‘경애의 마음’ 등으로 문학계에서 신뢰를 받고 있는 작가다. 신동엽문학상, 젊은작가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김금희 소설가의 인스타그램에서는 작가를 응원하는 많은 댓글들이 달렸다.

최은영 소설가 역시 ‘쇼코의 미소’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가다. 젊은작가상, 황순원문학상 등을 받았다. 이기호 소설가는 1972년생으로 광주대 교수로 재직 중인 중견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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