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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신종코로나 감염 ‘걱정’ 64%…2015년 메르스 수준

文대통령 국정지지도 44%…민주 36%, 한국 20%, 정의 5%, 안철수신당(가칭)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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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0.02.07 11:34:13

(자료제공=한국갤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국민의식을 조사한 결과 2015년 6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보다 확진자도 적고 사망자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려감은 당시 수준과 비슷하게 조사됐으며,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상승하면서 부정평가와의 격차를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감염이 얼마나 걱정되는지 질문한 결과 ‘매우 걱정된다’ 34%, ‘어느 정도 걱정된다’ 30% 등 성인의 64%가 감염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별로 걱정되지 않는다’는 23%,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 12%였고 1%는 의견을 유보했다고 7일 발표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 감염 우려감(‘(매우+어느 정도) 걱정된다’ 응답 비율)은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50%를 넘으며, 남성(56%)보다 여성(71%)에서 높은 편으로 지난 2015년 6월 메르스 확산 초기보다 확진자가 적고 사망자도 없지만, 우려감은 그때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그리고 신종 코로나에 대한 우려 정도(정서적 반응)와는 별개로, 본인 감염 가능성(인지적 판단)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질문에 감염 가능성이 ‘많이 있다’ 10%, ‘어느 정도 있다’ 34%, ‘별로 없다’ 30%, ‘전혀 없다’ 18%로 나타났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또한 연령별로 볼 때 ‘감염 가능성이 많이 있다'는 응답은 10% 내외로 비슷하지만, ’어느 정도 있다‘는 저연령일수록 많아(20대 55%; 60대 이상 18%). 이는 평소 보건위생에 대한 태도, 의무적으로 등교(학생)나 출근(직장인) 등 단체 생활 정도, 일상생활에서 대중교통 이용 등 불가피한 대인 접촉이 많은 생활 패턴 등에 따른 차이로 추정된다.

아울러 성인 중 79%가 신종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한 적이 있고, 80%는 평소보다 손을 더 자주 씻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모두 남성보다 여성에서 좀 더 많이 한다고 답했다.

(자료제공=한국갤럽)

한편 한국갤럽이 2월 1주차(4~6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 조사에서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지난주 대비 3%p 상승(남성 41%→42%, 여성 41%→45%)해 44%를,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1%p 하락한 49%로 나타나 격차를 오차범위 내로 좁혔고, 8%는 의견을 유보한 것으로(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38%/48%, 30대 48%/46%, 40대 58%/36%, 50대 43%/53%, 60대+ 35%/56%이며,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1%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5%, 부정 58%).

또한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36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처’(24%),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복지 확대’,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8%), ‘외교/국제관계’(6%), ‘소통’(4%), ‘서민 위한 노력’, ‘검찰 개혁’,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자는 그 이유로(486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0%),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처 미흡’13%),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2%),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 ‘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6%), ‘인사(人事) 문제’4%), ‘부동산 정책’ ‘신뢰할 수 없음/비호감’ ‘감찰 압박’이상 3%) 등을 지적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전주 대비 2%p 상승한 36%,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31%, 한국당이 1%p 하락한 20%, 정의당 5%, (가칭)안철수신당 3%, 바른미래당과 새로운보수당이 각각 2%, 그 외 정당/단체는 모두 1% 미만으로 집계됐다.

특히 안철수 전 의원이 지난 2일 ‘안철수신당(가칭)’ 비전을 발표해 공식 창당 전이긴 하지만
지난 2014년 2월 4주 새정치연합 18%, 3월 1주 통합신당 31%, 2016년 1월 3주 국민의당(당시 가칭) 13%, 2018년 2월 4주 바른미래당(국민의당+바른정당) 8% 등 과거 그가 창당했던 정당들의 첫 조사 기록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4~6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돼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6%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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