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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1980년에 ‘무슨 사태’로 휴교”…5·18 폄하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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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일국기자 |  2020.02.11 15:27:03

21대 총선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성균관대학교 인근 분식점을 찾아 떡볶이를 먹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9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무슨 사태’라고 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하며 곳곳에서 반발이 일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 대표는 지난 9일 모교인 성균관대학교를 찾아 인근 분식점 주인과 대화하던 도중 주위에 있던 취재기자와 청년부대변인 등에게 “여기 처음 와본 분도 있죠? 내가 여기서 학교를 다녔습니다”라며 학창 시절을 회상했다.

황 대표는 이어 “1980년 그때 하여튼 무슨 사태가 있었죠? 1980년, 학교가 휴교 되고 이랬던 기억도 나고 그러네요”라고 말했다.

이는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비상계엄 선포에 따라 전국대학에 휴교령이 내려진 상황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5·18은 당시 신군부에서 ‘광주에서 일어난 소요사태’로 규정하며 한때 ‘광주사태’로 불렸지만, 민주화 이후 ‘광주 민주화운동’이 공식 명칭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따라 황 대표가 5·18 민주화운동을 부적절하게 표현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여권을 비롯한 정치권은 제1야당 대표의 ‘역사 인식’에 문제가 있다며 맹비판했다. 또 광주에서는 황 대표가 ‘5·18민주화운동’을 모를 리 없다며 해묵은 ‘지역감정’을 악용하기 위해 의도적 폄훼를 자행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황 대표는 “휴교령을 떠올렸을 뿐 광주와는 상관없다”며 네거티브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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